튀길때 껍질 제거하면 비교적 덜 느끼하고 담백해진다.
하지만 내가 허리에 두툼한 타이어를 당당하게 장착하는 타입이면 역시 껍질을 바삭바삭하게 튀기는게 묘미다. 개인 호불호의 영역.
브라질 닭 사먹으면서 느낀거는 가끔 뼛조각이나 털이 박혀있다. 그리고 껍질 밑에 국산과 다르게 두터운 지방층이 있다. 가위로 거의 다 제거하는게 나중에 잡내도 적고 덜 느끼하다.
그리고 다리살에 약간의 힘줄이 있거나 실버스킨(근막)이 있는데 제거하거나 끊어주는게 좋다. 나중에 질겅이게 되어 식감이 별로다. 개인적으로 힘줄있는 부분은 살짝 잘라내는 식으로 자주 손질했다.
물로 씻어도 괜찮지만 부엌 청소는 개인의 몫이다. 물론 고기가 물먹기 시작하면 난 좀 별로여서 이상한 냄새가 나기 시작한 경우가 아니면 키친타올이나 흡습지로 구석구석 닦아내는편... 원룸 자취는 유증기가 나오기 시작하면 집이 개판되서 정~말 힘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