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보는 사촌이랑 만나서 뭐 먹을까 생각 하는 중 아버지 쪽에서 여기를 들르라고 하셨다


스테이크 맛집이라고 가보라는데 뭐 점심을 한번 먹기로 했다. 장소는 강남에 있는 어거스트힐


1시에 도착해서 그런지 런치세트를 시킬 수 있었다



식전빵, 호밀인지는 모르겠지만 곁들여 나온 소스의 검은 소스가 빵이랑 잘 어울렸다, 블루베리인지 블랙베리인지 같은 느낌이라 그런가.



그리고 나온 메인디시 3종류. 우린 파스타, 퀘사디아, 스테이크 순으로 먹기로 했다.



의문일 정도로 맛있었고 조화로웠던 크림 파스타.


베이컨에 크림소스는 당연하겠다만 크림의 풍미가 고급진 느낌도 들었는데 저 달걀의 반숙이 여러모로 놀래켰다.


달걀 노른자가 터지면서 파스타랑 섞이면서 조화를 이륭 순간 그 풍미가 배로 달해 입안의 고소함과 부드러움을 스며들듯이… 이는 사촌도 동의 했다.



두번째 치킨 퀘사디아


우리가 흔히 아는 그 가슴살 식감인줄 알았다. 펏펏해도 질기진 않은 느낌, 그리고 치즈 맛이 나는진 몰랐지만 식감은 치즈가 들어간 느낌이 들었다. 괜찮았던 요리.



라스트 스테이크.


저 메시드 포테이토와 같이 나와서 그런지 볼륨감은 있었다. 실제로 입이 착착 감기긴 했고.


목살을 씹는 느낌이 들었다. 웰던으로 익혔나 생각도 들었고, 그리고 그럭저럭 맛있었다. 이렇게 보니 그 파스타가 너무 하이라이트 싶어서 다른 메뉴가 상대적으로 빈약한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그래도 저 익힌 방울토마토는 입가심으로 좋았다.


49900원으로 저 3개의 요리를 느껴본거면 우리들의 평은 정말 잘 먹었다. 정말로.


다음엔 이곳이 T본 스테이크 맛집이라 하니 거액을 각오하고 한번 더 가볼까 생각이든다.


다음 아버지의 지령이 오기전까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