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간만에 쿠키를 굽기로 했다.


예전에 만들던 대로 버터,밀가루,설탕,우유만 사용할거다.


예전에 만든던 대로 1:1:1 비율 ㄱ




곰표 밀가루 제일 싸더라




집에 계량기 없다. 그냥 감으로 1kg


설탕도 1kg



유통기한 1년지난 앵커버터 냉동고 구석에 처박혀 있던거라 먹어도 안죽는...?다?





녹인 버터를



붓는다



이제 잘 섞자



털 먹어도 안죽는다 걱정 ㄴ




???



그리고 반죽이 너무 되서 우유를 살짝 넣어준다




이제 잘 섞은 반죽을 잡아서



펴바른다. 

남자의 집에 쿠키틀따위가 있을리 없잖습? 고내찮음 안죽음




오븐 투입



170도 25분 ㄱ






25분이지나 확인하러 갔다





어머니 자동차 시발식에 가신듯?



표면에서 자글자글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튀김은 신발을 튀겨도 맛있다는 말이 있으니 맛보증 확실하다

ㄱㅇㄷ



그래도 쿠키는 굽는거니 건조과정ㄱ







근데 씨발 왜 건조가 안되노




ㅅㅂ 특단의 조치로 상부 들어냄


맛보니깐 맛은 확실함 ㅋㅋㅋ
적당한 단맛, 바삭함, 감칠맛 완벽함
씨발 존나 쎈 감칠맛이 한시간 넘게 유지된다 ㅋㅋㅋㅋ 지금 두시간째 미칠듯이 침나옴 ㅋㅋㅋ

일반 쿠키는 밀가루가 입안의 감칠맛의 일부를 위장으로 가져가서 입안에서 빨리 녹일수록 감칠맛이 금방사라지는데

이놈은 그딴거 없음 이빨 사이사이로 캬라멜,버터가 입안에서 코팅 됐나봄 ㅋㅋ



아무튼 들어내고 다시 굽는다





그리고 다시 확인해봤다


자글자글거림, 버터의 향기,마이야르 모든게 완벽하다.


씨발 튀겨지고 있다는거 빼고 씨발




근데 예전에 만들때 이런적있어서 당황한적 있었는데


이럴땐 그냥 상온에 냅두면 알아서 굳음

왜 이렇게 되냐면 기름도 기름이지만 설탕 때문에 고온에선 잘 안굳음 ㅋㅋ 게다가 평소엔 강력분으로 만들었는데 이번에는 박력분으로 만들어서 더 그런듯 ㅋㅋ

강력분으로 만들면 무슨맛 나냐고? 존나 단 비스킷 존나 두껍고 단단한 비스킷.... 빵?



맛은 캬라멜 넣은 쿠키. 

캬라멜, 쿠키 7:3의 맛



겉딱속찐의 맛이다. 아마 나중가서 완전히 굳으면 존나 딱딱해지긴 할텐데 이때 차하고 같이먹으면 좋음 ㄹㅇ 개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