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당히 노릇하게 구워진 번과

그릴에 연기를 입혀 묵직하게 다가오는 고기 패티

고기의 질감이 살아있어 쥬시한 육즙이 흐르는걸 보고 싶다

양파를 버터에 볶아 갈색이 된 자태가 보고싶다

주홍색 시그니쳐 소스가 파릇한 양상추에 올려지고

네모난 치즈가 뜨거운 버거 속에 유린당해 자태를 잃고 녹아내리는게 보고싶다


시발 햄버거 먹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