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마지막날 주말출근ㅋㅋ
약속시간 다돼서 퇴근했다

친구놈들 만나서 화교분들 운영하는 ㄹㅇ 현지중식당 왔음

처음 나온 어향가지에 연태 까면서 한놈도 예외없이 눈돌아가서 떠들고먹기 바빴음

이후로는 동파육과 소고기조림, 꿔바로우가 나왔지만 그 누구도 사진을 찍지 않았다....

저녁때 존1나게 달린 탓인지 두놈은 패배하고 집으로 복귀

남은 한놈을 데리고 얘 집 근처에 있는 바를 방문함
리뷰 봤을땐 학과 교수님에 국대출신이라 해서 기대함

우선 칵테일 방향성 파악하기 위해
첫잔으로 다이키리

프렙 준비 등 깔끔해서 기대했지만
결과물은 단맛은 은근하나 상당히 단조롭고 날카로워서 실망함

우선은 첫잔이니만큼 빠른판단은 자제했음

두번째 잔은 에스프레소 마티니
음...

조금은 과한 말일수도 있지만
재료의 특성을 파악하지 않은 상태에서 그저 형식적인 레시피대로의 조주였기때문에
맛은 밍밍한 숭늉에 향은 인위적인 바닐라향이 따로놀아서 굉장히 기대이하의 결과물이었음

전자동머신에서 나온 에스프레소라지만
이건 그런 환경을 이해하고라도 과할 정도의 밍밍함이었다

재방문의사X

추가로 친구가 주문한 진피즈는
시판 레몬즙을 사용하는 점에서 의아했었고
결과물은 섞이지 않아 따로 놀면서 탄산수는 과해 자극적인 신맛만 두드러지는 밸런스 깨진 한잔이었다

마신 놈 입에서 "어떻게 내가 이거 만들다 조졌을때 맛이 나냐..?" 가 나왔으면 씨1발

상은 어케탔지 ㄹㅇ

존나 꼬와서 귀가한 후
집에서 섞은 다이키리와 에스프레소 마티니

암만 돈만있으면 창업한다지만
수상이력이 이해되지 않는 결과물들이었음

자기가 접객 중에 까내리던 업장들에 대한 설명은 자기소개였을까

이후 1시간 수면 후 출근해서
커피세팅함

뭔 해돋이보러가면서 커피가져가냐
새해인데 따땃한 수정과마셔 맛있어

퇴근 후 가족들이랑 모여서 돈까스먹으러감
안심이랑 치즈, 경양식으로 돈까스 셋에 버섯크림리조또 머금

개인적으론 경양식에 와사비 추가로 주는게 돈까스 중에선 제일 맛났고, 리조또는 식감은 살짝 아쉽지만 감칠맛이 좋았음

요붕이들 모두 햅삐뉴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