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이 좀 이상한집인데 집에 아빠친구가 자유롭게 들락거림 내 방까지 들어오는건 아닌데
하여간 내 사생활을 침범함 지나다니니까 시발점 그래서 햇빛도 못받게 블라인드치고 산다
내가 공수니라 뭐 안되면 불러내고 좀 짜증나는상황임 여장하고 나갔다 들어올때도 신경쓰이고

오늘 열차타고 집에가는길에 또 뭐 전화해갖고 언제오냐 이러는거야
그래서 갈수가없드라구 가뜩이나 나 풀업한상탠데.. 집에갈수가 없어서 여동생한테 연락함 나 여장해서 집에못가니까 재워줘하고..

여동생이 내 여장에대해 원래 심증은 있었을것인데 오늘 업한거 아예 실물로 보게해줌
역시 별로 안놀라더라 그럴줄알았다고함
그래서 불편한 집말고 남폼으로 이번주 쉬어갈수있게댔슴

속편하기도하고 고맙기도하고 좋다
방은 진자 하나구해야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