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글 링크

프로젝트 (1) 피부편 - https://arca.live/b/corruptedmale/68985867

프로젝트 (2) 헤어편 - https://arca.live/b/corruptedmale/68990820

프로젝트 (3) 화장편 - https://arca.live/b/corruptedmale/69025331

프로젝트 (4) 패션편 - https://arca.live/b/corruptedmale/69742639

프로젝터 (5) 속옷편 - https://arca.live/b/corruptedmale/70207698


===============================================

포함하고 있는 내용 : 눈썹정리, 각질제거, 체모정리, 손톱관리, 외출 전 관리

===============================================

오랜만이야~!! 일이 너무 바빠서 채널에 아예 들어오지를 못했어...ㅠㅠ


그나저나 이 프로젝트를 읽고 있는 사람들이 잘 따라하고 있는지 모르겠네~

혹시 해야지 해야지하고 안 하고 있다면 오늘 부터 해보는건 어떨까? 왜냐하면 이번 글이 여성화프로젝트 마지막 글이거든.


여성화 프로젝트의 목적은, 패싱을 목적으로 하는 초보자를 위한 가이드 제공 과 예뻐지고 싶은 챈붕이들을 위한 조언 이었어. 그런데 위와 같은 목적을 이루려면 매일매일 하는게 중요해. 뭐든지 하루아침에 되는 것은 없거든. 그런데... 아주 조금의 시간만 투자해도 확 달라지는 것들이 있어. 티나는 자기관리들.

살을 빼는 과정은 힘들고 길지만, 건강한 식단을 일주일만 해도 낯빛이 좋아지고 피부가 말끔해진다거나... 소소하고 때로는 큰 변화들이 널 즐겁게 해줄거야.


오늘은 자기관리 전반에 대해서 이야기 해볼까 해.


이야기 순서는


0. 자기 관리를 왜 해야 할까?

1. 눈썹 정리하기

2. 각질 정리하기

3. 체모 정리하기

4. 손톱 정리하기

5. 옷 관리하기

6. 외출 전 관리


항목이 많지? 그치만 하나하나는 짧으니까 천천히 따라와보자.

그리고 오늘 얘기하는 것들은 그렇게 자주 할 필요는 없는 거니까! 너무 부담갖지 말자!


=============================================

0. 자기 관리를 왜 해야 할까?

자기 관리는 뭘까? 이건 굉장히 모호한 워딩이야. 단순히 위생, 청결, 매너의 문제로 해석할 수도 있고, 노력, 아름다움, 시간관리까지도 포함하고는 해.

나는 그 중에서 그루밍, 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어.


그루밍이 뭘까? 여러가지 다른 뜻이 있지만 오늘은 고양이등의 짐승이 자신의 털을 핥아서 정리하는 몸단장! 그 뜻으로 쓸거야.

고양이가 그루밍을 하고, 침팬지도 그루밍을 해. 심지어 인간도 그루밍을 해. 머리를 빗고 찰랑거리게 만드는 제품을 바르고 스킨케어, 손톱발톱관리... 이런 것들이 그루밍이야.


다시 말해서, 자기자신의 청결과 아름다움을 위해서 닦고 문지르고 바르는 행위들을 그루밍이라고 이해하면 돼.


그루밍을, 자기관리를 왜 해야 할까?


첫 번째 이유는 그것으로 사람의 첫 인상을 만들기 때문이야.

안 씻어서 냄새나는 사람을 보면 어떻게 느껴? 악수를 하려고 내민 손에 때가 잔뜩 끼어있으면 어때?

그렇게 보이고 싶지는 않지?


두 번째 이유는 자기긍정감을 키울 수 있기 때문이야. 이 길은 힘든 길이고, 긴 길이 될 거야. 몇 년은 걸릴텐데... 그 과정동안 버틸 힘이 필요해. 독기로 할 수 있는 것은 한 달을 넘지 못해. 자기가 그걸 정말 즐긴다면, 애초에 버틸 필요가 없지. 그리고 멘탈관리에도 큰 도움이 될 거야. 자기 자신에게 이것 저것 해주는 것은 정신적으로 매우 좋은 영향을 미쳐.


세 번째 이유는 그 관리들이 쌓여서 너의 외모를 만들기 때문이야.


외면을 가꾸고, 내면의 힘을 기르는 아주 가성비 좋은 방법이기 때문에 우리는 자기관리를 해야해. 그렇다면 어떤 자기 관리를 해야 할까? 물론 많은 챈붕이들이 알고 있겠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서 알려줄게.


1. 눈썹 정리하기


눈썹을 정리하자. 눈썹은 정말 지멋대로 자라나. 눈썹은 이목구비의 테두리에 해당해서, 생각보다 사람들이 자주 봐. 그래서 눈썹 길이를 일정하게 다듬고 미간사이의 잔털을 정리하고 과한 눈썹은 면도해야해.


또한 지나친 눈썹은 남성스러워 보여. 관리 된 눈썹은 얼굴 전체를 말끔하게 보이는 효과를 줘. 그리고 눈썹을 그리는 효과가 좋으려면 눈썹이 조금 흐려야 해.


눈썹 정리하는 방법은 쉬워. 미용실에서 커트하고 눈썹정리 해줄 수 있냐고 물어봐. 백이면 백 해줘. 남이 해주는게 제일 편해.


두 번째로 쉬운 방법 -> 눈썹칼(아주 쬐끄만한 구식 면도칼 처럼 생김)을 사서 직접 다듬어보자. 망해도 금방 다시 자라니까 괜찮아.


어디가서 화장 받거나 할 때도 언니들이 눈썹 정리해오세요~ 할거야. 그만큼 중요하니까 꼭 하도록 하자.


2. 각질 정리하기

우리 몸에는 각질이 쌓여. 얼굴에도 몸에도 다양한 곳에 각질이 있어.


이때 특히 신경써야하는 부분을 알려줄게.


얼굴, 팔꿈치, 발뒤꿈치


얼굴은 피부가 얇아서 조심해야해.

프로젝트를 따라온 붕이라면 지성 건성이 뭔지는 당연히 알겠지?


건성이라면 알갱이 없고 순한 젤 제형의 각질제거제를 구매해서 세안할 때 사용하자. 한달에 두번 정도가 적당할거야. 하고 나서 보습 꼭 잊지 말고!


지성이라면 스크럽 제품도 고려해봐. 정기적으로 해야하니까 한 주에 한 번은 해야해. 보습 잊지 말고!


팔꿈치나 발뒤꿈치는 직접 보면 허옇게 일어나 있거나 거칠하거나 그럴 수가 있어. 그러면 스크럽 봉, 바르는 스크럽 등등 여러가지 각질 관리 제품들이 있으니까 사용해보자.


3. 체모 정리하기

다들 다리털, 겨드랑이털 정도만 생각할 수 있는데... 신경써야할 털은 더 많아.


다리털, 겨드랑이털 등은 왁싱을 하자. 귀찮으면 거기만 제모하는 면도기를 따로 두자. 귀찮고 돈이 많으면 레이저 제모를 하자. 많이 물어보는데... 정말 해줄 얘기가 없어... 샵가는게 최고야.


얼굴 잔털

-> 인중 볼 턱선 구렛나룻 등등 잔털이 있어. 이건 사람이라면 다 있는거야. 근데 이게 거뭇거뭇하고 그러면 말끔해보이지가 않아. 뽑아주거나 레이저제모를 고려해봐. 인그로운이 있을 수도 있는데 그건 피부과를 방문하자.


콧털

-> 키가 큰 입장에서 사는 사람들은 절대 모르는 것. 키 작은 사람은 키 큰 사람의 콧 털이 보인다. 콧털 정리 신경 많이 쓰자. 밑에서 보면 진짜 다 보여. 가위로 샤카샤카 좀 잘라주기만 해. 뽑으면 뇌염걸릴 수도 있고 위험하니까 숱을 쳐서 안 보이게 해주자.


손가락, 손등털

-> 손가락에 털나는거 테스토스테론 영향이야. 요거로 남자여자 판별한다 뭐한다 하는 사람도 많으니까 패싱을 위해서라면 관리하자.


몸통부위(배 가슴 털)

-> 여기를 냅두는 사람은 없지...? 셀프왁싱도 쉬우니까 한번 해보자. 전자레인지에 고무보울에다가 넣고 돌려서 아이스크림 막대로 슥~ 하면 바로 제모 완료야.


비키니라인

-> 비키니 입을 일이 있거나 수영복을 입을 일이 있으면 바깥으로 털이 안 보이게 하는게 깔끔해. 브라질리언은 과하다고 생각하면 비키니라인은 최소한 받자.


팔 털

-> 몸에 털이 나는건 매우매우 자연스러운 일이야. 근데 너무 과하면 남성적이고, 지저분해보이지. 여기도 잊지 말고 체크하자.


4. 손톱 정리하기

손톱은 자르는 것만으로 예뻐지지 않아. 큐티클도 정리해야하고 보습도 해줘야 예뻐져.


먼저 관리법을 알려줄게.


먼저 준비물

큐티클 오일, 파일, 샤이너, 네일 푸셔, 네일 니퍼 (각각 검색해보면 다 나와)


큐티클 오일은 손톱 가새에 난 큐티클들을 불려주는 역할을 해.

해당 부위에 바르고 좀 기다린 다음.

네일 푸셔로 밀어서 분리하기 쉽게 만들자.

그리고 네일 니퍼로 잘라내.


피가 나거나 아프다면 생 살을 자르는 거니까 너무 바짝 하지는 말자.


그리고 잘라 냈다면 큐티클 크림 등등 손톱 보습에 좋은 것들을 발라서 진정시키자.


그런 다음 이제 손톱 자체를 갈아내고 광낼 차례야.

네일 파일(검색하면 나와. 이미 뭔지 알고 있을거야)은 사포같은 면이 있는데 거친거랑 고운게 양쪽으로 붙어있을거야.


거친 면으로 원하는 길이를 대강 맞춰주고 고운 면으로 마무리해주자.


샤이너는 거친 면이 없고 반딱반딱 스펀지같은 재질이야. 이걸 슥삭슥삭 많이 문지르면 손톱에 윤기가 돌아.


이러고 나서 매니큐어를 하던 팁을 붙이던 하는거야. 알았지?



5. 옷 관리하기

생각보다 옷을 관리하는 법을 모르는 애들이 많더라...


먼저 입고나가기 전에 옷에, 주름이 져 있는지, 냄새가 나는지, 보풀이 일어났는지, 늘어났는지 확인하자.


바지 같은건 오래 입으면 무릎이 늘어나, 티는 목이 늘어나고, 재질이 린넨같은 거라면 보풀이 장난이 아니게 일어, 장롱에 처박아두면 할머니 옷장 냄새가 날거야.


보풀이 일어났다 -> 마찰 때문에 그래. 주로 세탁할 때 일어나. 드라이클리닝을 하던, 세탁망을 사용하던 하자. 이미 일어난 보풀은 보풀 제거기로 삭삭 제거해주고.


옷이 늘어났다 -> 버려.


냄새가 난다 -> 새로 세탁해서 행어나 통풍이 되는 곳에 걸어놔. 이게 오래 보관한 냄새는 어쩔 수가 없어. 근데 급하게 나가야하면? 페브리즈가 빛을 발휘하지. 자기 향수를 써도 괜찮은데... 사람 향수는 비싸니까 섬유 향수를 알아보자.


옷에 주름이 졌다 -> 다리미질을 하자. 근데 다리미질을 하면 안 되는 옷들이 있어. 태그를 잘 확인하고 다리자. 보통 옷 하나 버리면서 알아가는 점이기는 하지만... 성인이라면 다리미질 정도는 배워놓자. 특히 군대를 안 가는 MTF들은 모를 확률이 조금 있으니...


잠깐! 다리미질을 하면 안 되는데 주름이 졌을때 어떻게 해야하나요?

1. 분무기등으로 물을 살짝 뿌리고 옷걸이에 걸어서 행어 등에 걸어 놓는다. (5~6시간)

2. 스팀 분무기 등 걸어놓고 열을 살짝 가할 수 있는 녀석을 이용한다.

3. 다른 옷을 입는다.


구겨진 옷 진짜 별로니까 꼭꼭 더블체크 하자.



6. 외출 전 관리

좀 심화 과정인데...


외출 전에 해주면 티가 많이 나는 것들 알려줄게.


(1) 앞머리 볼륨

고데기나 구루프를 이용해서 볼륨 넣어주자. 인물이 달라져.


(2) 윗머리(뚜껑) 볼륨

두상 커버가 가능하고 생각보다 많이 달라져.


(3) 향수

손목에 한 두번 뿌려서 목뒤에 문지르면 돼.

머리카락이 길면, 드라이가 끝난 머리카락에 두어번 뿌려주자 그러면, 네 옆에서 진짜 좋은 냄새 날거야. 너무 강하지도 않을 거고.


(4) 속눈썹 컬링

이거 반영구 받아도 괜찮아. 가성비 ㅅㅌㅊ. 엄청 여성스러워 보여. 연장도 고려해 보자.


(5) 입술 색 넣기

사람 입술이 붉기가 좀... 어려워. 자연스러운 붉은 기가 도는 입술 -> 이거 자체가 잘 안 돼. 근데 그런 입술을 보면 오 혈색 좋다 라고 생각한단 말야?

메이크업을 하면 당연히 입술을 칠하겠지만, 정말 데일리로 대충 다닐 때도 최소한 챙기면 좋은게 눈썹 입술 두 가지야.


말린 장미 색 이거 히트니까 꼭 트라이해봐


위에 것들 다 하잖아? 학창 시절 꾸안꾸 옆집 짝녀 될 수 있어.


좋은 냄새, 깔끔한 모습... 이것 만으로 외모와 풍채를 떠나서 엄청난 호감을 줘.


================================================


쓰다보니 엄청 길어졌네...


아무튼 미용을 목적으로 하는 정보글은 여기서 끝 맺을 생각이야.

내가 아는 정보의 한... 70%는 담은 것 같아. 항상 쓰고 나서 쓸 내용이 떠오르더라구... 나중에 수정하던 해서 내용을 추가해 볼게.


질문이 있거나, 피드백이 있거나, 나에게 응원을 해주고 싶다면 댓글 남겨줘.


다음 프로젝트인 MTF로 살아남기 시리즈도 많은 관심 부탁하구...


마지막으로 이 말을 하고 싶네.


야! 너두 할 수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