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갔다오고나서 2년동안 군무원 공부만 쳐하다가 시간 날리고 지금은 24살. 


여사친은 취직했다는 소식도 조금씩 들리고있고 그냥 부랄친구들도 조금씩 현실얘기를 하고 있다. 원래 모이면 게임 얘기나 일상얘기만 하던 애들이   "이 촌동네 탈출해야지 언제까지 여기서 살꺼노 ㅋㅋㅋㅋ" , "아 나 이제 자격증 따야되서 시간없음" 같은 말이 계속 나온다. 


이제서야 내가 늙었다는 생각이 든다.

나만 뒤쳐지고 아무 생각도 안하고 살았다는 생각이 든다. 



뭐 군무원 2년 준비한다고 고생했다, 닌 헛된 시간을 보낸게 아니다 라고 주변에서 말해주지만 현실은 2년 날린 앰생새끼니까


난 아직도 현실을 마주하기 싫은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