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밖에 못하는 일'
이게 기존 각성들의 주된 서사임
그 뜬금포 각성 소리듣던 유나도 혈통 때문에 마왕과 싸워야할 운명으로 딱 유나밖에 못하는 상황을 만들어줌

근데 타나베린에서 과연 네찐이를 격파하는 것을 중사밖에 못하는 일이였을까?
큐리안 살아있고 각우 살아있는데?
여기서 '크리스밖에 못하는 일'로 만들기위해서 선택한 것은 레아를 구한다였지만 그 묘사가 너무 부족한게 큼

지금 레아를 구할 수 밖에 없는 강렬한 계기로 보는 사람을 납득시켜야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구하니
"그냥 격파하면 되는거 아닌가?"
이 생각이 드는 시점에서 그건 '중사밖에 못하는 일'이 아니게 된거임

결국 크리스의 각성 서사가 부족해보이는 이유는 너무나도 작위적인 얼터리움도 있지만 결국 레아를 구해야하는 이유를 납득시키지 못한 곳에 있지않나싶다

나는 글케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