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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
"갑자기 뭔가요? 퀴즈??"
이지수
"퀴즈야!!"
공익
"후후, 이런이런."
"펜릴 전대 시절부터 상식이 많기로 유명한 저에게 퀴즈를 내다니..."
"정답은 마리아나 해구!!"
이지수
"틀렸는데??"
공익
"오잉??"
"더 깊은 곳이라도 발견 됐나?"
"이거 나보고 틀딱이라고 놀리려는 흐름인가?"
이지수
"정답은... 바로바로...!!"
"마리화나 해구!!"
공익
"...?"
"마리화나가 아니라 마리아나 해구요."
이지수
"마리화나."
공익
"아나."
이지수
"콘다?"
공익
"...?"
"갑자기 뭔소리랍니까? 마리아나라구요."
이지수
"끝말잇기 하자는 거 아니었나??"
"아무튼 마리화나야, 마리화나!!"
공익
"아니, 글쎄..."
"마리화나가 아니라 마리아나 라구요. 어디서 약을 쳐빨고 오셨나."
이지수
"어휴... 왜 내가 마리화나 해구인지 설명해줄게."
공익
"뭐지?? 그 한숨은 도대체 뭐지??"
"뭔가 자존심이 존나 상하는데?"
이지수
"거긴 마약 같이 깊은 곳이라서 마리화나야!!"
"마약에 빠지면 정말 빠져나오기 힘들다잖아!!"
"그만큼 깊은 곳이라는 의미로 마리화나인 거야!!"
공익
"후... 지수 씨..."
"그런 개소리는 도대체 어디서 배워먹은 겁니까??"
"씨발이 양? 씨발이 양한테 배운 겁니까??"
이지수
"대장은 비유라는 말 몰라??"
"비유적인 표현인 거잖아."
"그래서 마리화나 해구가 맞아."
공익
"씨발 마리아나라고!! 마리아나!!"
"아나! 아나!! 아나!!!!!!!"
이지수
"콘..."
공익
"콘다 하면 뒤진다!!"
이지수
"..."
"운서!!"
공익
"야이 개새끼야!!"
"아나운서는 에미 씨발!!"
이지수
"씨발이는 갑자기 왜 찾아??"
"아무튼 비유적인 표현이라는 거야."
"내가 얼마전에 배웠어."
공익
"누가 비유적인 표현이라는 말을 몰라서 이러는 줄 아냐!!"
"그러니까 마리화나가 아니라..."
이지수
"어휴... 내가 또 설명해줄게."
"비유가 뭐냐면..."
공익
"한숨 쉬지 마!!"
"자존심 존나 상하네, 이거?!"
이지수
"잘 들어봐, 대장. 비유가 뭐냐면..."
"표현하려는 대상을 다른 대상에 빗대어 나타내는 표현을 말하는 겁니다, 대장."
"알았지??"
공익
"어??"
(비비적 비비적)
"어????"
이지수
공익
"지수 씨. 방금 뭐한 겁니까?"
이지수
"비유 설명."
공익
"아니, 그게 아니라..."
이지수
"아무튼 이제 알았지??"
"마리아나가 아니라 마리화나 해구!!"
"오늘도 보람찬 하루였다!!"
"대장에게 좋은 걸 가르쳐줬어!!"
"역시 난 엘리트 스파 이지수!!"
공익
"어어?????"
"내가 씨발 뭔가 방금 이상한 걸 본 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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