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이 혼동되고 현장의 단편적인 기억으로

자신을 노르드나빅 최강인 총사대장이자

S급 카운터인 제라드 큐리안이라고 믿는

총사대장의 부관 데이비드 래시포드

(평범한 인간, 공돌이, 평민인데 능력빨로 왕국
최고 기술자가 되고 왕족과 결혼한 인생의 승리자)


지난 침식의 날 재앙에서 국토 전역이 씹창나고

본인들을 포함한 모든 총사대는 전멸하고

임무는 실패하며 본인은 상관한테 심장에

죽창꽂히고 그대로 기절한 채 침식된

숲 20년간 무현달리기한 허밋 위에 덜렁거리며

승마로 길럿던 하체근육은 다 빠지고

침식증후군 말기에 걸렸으며 자기가 누군지

정체성도 모호해서 난 제라드 큐리안인데

카운터능력이 안나오고 대신 뭔가 기계를

존나게 잘 다루는거같게 됨



이렇게 과거 습관이나 특기가 발휘되어도

본인 기억이 돌아오지 않을 정도의 침식증후군

말기의 반송장 병신이었는데

그마저도 총맞고 진짜 골로 가버렸다가

시체에서 뽑아낸 황금죽창 다시 꽂아놓으니

죽은 자도 되살리고 침식증후군도 말끔하게

씻겨나가고 그 여파로 혼동된 기억도 정리되고

머리도 맑아지고 황금가지랑 합체한 덕에

본인 자신이 광역 침식파 차단 토템이 되고

뭔가 특별한 짓 안하고 그냥 총 쐇는데

4종 5종 침식체가 아파하고 난 카운터가 아니지만

그냥 평범한 청동가지 들어다가 끝의 총칼로

찌르면 스트라이커 새끼들은 죄다 뒤져나가니

이게 요정의 힘이 담긴 나무의 아주 작은

일부가 발휘하는 힘이라니


황금나무 본체가 존재한다면 그 가지들을

모아다 평범한 솔져들한테 하나씩만

심장에 꽂아줘도 살아 숨쉬는 낙원문 군대가

양산될 수 있는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