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70epeGK0GQo



앨리스 테마곡인 Walk in the fire의 경우 초반부에 3번의 효과음이 있습니다.


이 효과음중 2번째의 효과음의 경우 전기 잡음이 끼어있어서 이질적으로 소리가 나는것을 체감 할 수 있습니다.


노이즈를 많이 들어본사람은 전기노이즈라고 바로 체감이 될듯 하지만 시각화도 가능하기 때문에 두번째 효과음 부분의 영역 부분만 확대하여 가져와봤습니다.



보시면 박스로 표시해둔 부분에서 60Hz의 배수에 해당하는 주파수 영역에 소음이 추가로 발생하고 있는것을 확인 가능합니다.


이런식으로 문제가 발생하는것은 녹음된 환경에서 전기적인 문제로 인해서 녹음되는 신호에까지 영향을 미쳤다는것을 의미합니다.


이부분이 유독 인지가 쉬운 이유는 소음의 앞뒤에 묵음 구간이 존재하는데, 그로인해 귀가 상대적으로 더 민감하게 포착하게 됩니다.


어찌되었건 60Hz의 전기 노이즈가 발생하였다는것을 확인 가능하면 그 뒤로는 처리가 쉽습니다.


저는 간단하게 60Hz의 20차 배음까지 Notch 필터(Q=30)를 적용했습니다.


왼쪽이 원본, 오른쪽이 필터링 적용 결과입니다. 필터링은 1초~2초 사이의 신호에 대해서만 적용했습니다.


성분들이 꽤 약해진게 보이는데 들어보면 확실히 체감이 크게 됩니다.


원본신호 (소리만 있어요)


필터링을 거친 신호 (소리만 있어요)


아무튼 이렇게 간단한 부분이 왜 안잡혀서 나왔을까? 하고 간략하게 추측을 해보면...


이런 소음의 경우 재생하는 소리 크기가 작거나 주변 소음이 존재하는 환경에서는 인지가 비교적 어려워 집니다.


이전의 인터뷰로 확인했을때는 소리 제작을 담당하시는 분의 환경이 일반 사무실 환경에서 헤드폰으로 작업하셨던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차음이 없는 열악한 환경에서 소리 작업을 하시다가 캐치를 못하신게 아닐까... 하고 추측을 해봅니다.


카사의 음악 작업을 하시는분이 더 작업에 집중하기 좋은 환경에서 작업을 하셨으면 합니다..



혹시 내용상 질문이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주시면 최대한 답변 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