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카사는 모든 게임이 그러하듯 시간흐름에 따라 파워 인플레를 겪지만
그 문제보다는 '개성'을 잃어가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게 더 큰 문제인듯

당장 이번 예하 스킨만 봐도 물론
프레스티지답게 퀼리티는 준수하지만
컨셉 자체가 레이에서 뜯어온 수준이고
그런데 퀼리티 좋은 스킨은 일반 스킨에도
충분히 많은 걸로 알고 있는데
이전 프레스티지인 로자 스킨이 유독
인기가 많았던 것도 최강마왕이 마법소녀?
같은 개성넘치는 컨셉을 보여줬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함

더 전으로 넘어가면 서사 좋은
로이 각성 패싱당하고 뜬금포 이브,
그나마 괜찮았던 앨리스,
디자인부터 서사까지 너무 빈약한 마브카,
서사는 나쁘지 않았지만 디자인이 지나가던 흔한 카운터1 같은 모드레드까지.......

그리고 요즘 너무 성적 어필이 심하다
ts제이크는 그나마 공모전이라 이해하는데
멀린 복장은 아무 개연성 없이
나체에 천 한장 걸친 수준이고
모드레드 상호작용은 굳이 잘 보이지도 않는
옆가슴을 강조했어야 했나 싶네

종합해보면 서사와 아이디어가 빈약해지니 개성이 없어지고 그런 부족한 부분을 과한 노출과 성능이라는 매출이 어느정도 보장되는 안전한 선택지로 메꿔보려는 느낌이 강하네

한번씩 pvp에서 주시윤 덱 굴리는 사람들
보이는데 주시윤 성능 구린 건 다들 알텐데
그래도 애정으로 쓰고 있겠지?
나도 종신주딱, 큐리안, 주시윤같은 캐릭터들 스토리 보면서 뽕차서 뽑고 템맞춰주려고  현질하다가 프레스티지 칭호도 따고 그랬는데 요즘은 그런 적이 거의 없음
솔직히 에픽세븐처럼 그냥 수집형rpg하는거 같은 느낌들 때도 있더라........

요약
1. 요즘 카사 너무 개성이 부족한 거 같다
2. 개성과 아이디어가 부족한 부분을 과한 노출과 성능으로 메꾸다보니 게임하는 원동력이 약해지는 느낌을 많이 받는다

내용추가
남캐를 내거나 남캐 프레스티지를 내는 게
아니더라도 각성 레지나나 에클레시아처럼
성능도 준수하고 디자인도 개성적인
그런 캐릭터가 많이 나왔으면 하는 취지로
글을 올렸는데 전달이 잘 안된 거 같기도 하네요........


짤은 예하 프레스티지에 외국인이 댓글
남긴거 번역한 건데 어느정도 공감되서
들고와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