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카원결의 부스장입니다. 드디어 길고 길었던 2월 일페 부스의 여정이 끝이 났습니다. 여태까지 제가 운영했던 부스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가장 힘을 많이 쏟아부었지만, 그만큼 정말 보람차고 재미있는 부스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카원결의 부스는 작년 5월 던파 플레이마켓을 구경하던 중, 일본인 작가분께서 한국에 직접 오셔서 부스를 여시는 것을 보고 '우리 카사도 해외에서 그림을 그리는 분들이 정말 많으신데, 그분들과 함께 부스를 열어보는 건 어떨까?'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던 시기에, 좋은 계기로 작년 8월부터 준비를 하게 된 부스였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해외 작가님들만 섭외를 할까 생각했었으나, 이왕 하는 거 크게 난리치자는 생각으로 여러 작가님들을 섭외하다 보니 11명이라는 대규모 인원을 모아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2일차 부스 사진)


 부스 오픈 전에는 손님이 많이 올까 걱정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걱정과는 다르게 토요일 첫날부터 대기줄이 생길 정도로 손님 분들께서 많이 와주셨고, 정말 깜짝 놀랄 정도로 너무 많은 나머지 저희도 당황해서 초반에 많이 얼 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래도 그만큼 카운터사이드를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많고, 아직 카사는 죽지 않았다는 걸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선물 받았던 간식들, 그리고 그림들)


 전부 다 찍지는 못했지만, 오셨을 때 간식이나 엽서, 직접 그리신 그림들, 그 외 다른 선물들까지. 준비해주셨던 분들 모두 감사드리고, 저희 부스에 방문하시면서 응원해주셨던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외에도 다른 카사 부스에서도 저희 부스에 직접 찾아오셔서 선물들을 주고 가셨는데 정말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작가님들 섭외하기, 해외 작가님들이랑 소통하기(feat.파파고) 등, 수월할 줄 알았지만 여러모로 어렵기도 했습니다. 나나하라 조립형 아크릴 스탠드의 경우, CMYK 색상의 문제로 작가님과 디스코드를 통해 2시간을 머리를 쥐어 싸며 수정하고 고민하기도 했고, 주로 파파고로 소통을 했다 보니 영어 실력만 좋았다면 한번에 끝낼 수 있을 만한 대화를 빙빙 돌아가며 대화를 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후반에는 아버지가 수술을 받으셔서 병간호도 해드리고, 이래저래 바빠진 현생 이슈 때문에 다른 부스원분들이 준비하는 걸  신경을 많이 써주지 못했음에도, 부스원분들이 정말 열심히 준비해주셔서 너무 죄송하고 감사했습니다.


(김현수 디렉터님의 결제표)


 그리고 가장 기억에 남는 김현수 디렉터님의 FLEX. 전품목을 하나씩 다 사주셨습니다.


 12월 서코에서 김현수 디렉터님을 만나뵈었을 때, 12코 부스원들과 제가 2월 일페 부스에 대해 말씀을 드렸던 적이 있었는데, 그걸 잊지 않고 찾아와 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일본 작가님께서 실제 디렉터님을 보고 너무 좋아하시는 모습은 아직도 잊을 수가 없네요. 일본 작가님께, 그리고 부스원 모두에게도 정말 좋은 추억이 된 것 같아 너무 기쁘고 정말 감사합니다.


 제가 생각한 카원결의의 부스의 목표는 부스를 찾아오신 분들께서 '정말 풍성한 부스다!'라고 느끼게 만드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여러분들께서 만족하셨을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부스에 오셨을 때, '다음 5월에도 부스 여시는지', '이런 대규모 부스를 또 하실 생각이 있는지' 여쭤보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그 질문에 대한 답은 '아쉽게도 현재는 없습니다.' 입니다.


 우선 저는 이번 기나긴 여정을 끝으로 행사는 잠시 쉬어가는 과정을 가지려고 합니다. 다시 저만의 작은 그림을 그리며 조그맣게 하던 걸 하고, 취업 준비도 하며 현생에 좀 더 집중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마 스스로를 챙길 여유가 생긴다면 그 때 다시 한번......?





 끝으로, 통판의 경우는 저와 나나하라 작가님은 따로 진행을 하지 않을 예정이지만, 통판을 생각하시는 다른 작가님들이 계시니, 추후 올라올 다른 분들의 통판 공지에 많은 관심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해외 작가님들을 위한 선물을 준비하는 것을 도와주신 공식 작가님들, 함께 부스를 운영하시느라 고생했던 부스원분들, 그리고 언제나 저희 그림을 보고 응원하고 사랑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이만 마치겠습니다.




 그리고 우리 리타 많이 사랑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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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산 중, 준비했던 나나하라 조립형 아크릴 스탠드가 주문했던 수량보다 한 개 더 많은 상황이 있습니다. 혹시 나나하라 조립형 아크릴 스탠드를 수령 받지 못하신 분은 아래 링크를 통해 DM을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추가로 굿즈를 구매하셨을 때 빠진 것이 있거나, 문제가 있으신 분들 역시 DM을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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