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손에 꼭 쥐고 있는 포장끈,

급하게 옆으로 앉은듯한 모양새

조금 꾸며본다고 애매하게 끈만 둘러둔 무기까지

사실 나 준다고 천천히 선물준비하다가 내가 문을 열고 들어오니 놀라서 주저앉은 모양새가 됐던거야

'.....으응...?자기, 좀 일찍왔네...?'

평소와는 달리 부끄러운 듯이 내 눈과 마주되는 것을 약간 옆으로 피하는 두 눈과 정말 오래동안 그 목소리를 들어온 사람만 알아차릴 수 있을정도로 살짝 떨리는 목소리...

'...좀 진부할지도 모르겠지만....내가 선물인데...어때...?'

그리고 준비해온 사랑의 대사....


눈나.... 나도 진짜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