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유빈 : 과연 계획은 순조롭군요 지수씨


이지수 : 예 다소 충돌이 예상됩니다만 당신의 힘만 있다면...


나유빈 : 하하 그렇게 치켜세우지 마세요 저는 대적자 선배님에 비하면 별거 아니거든요


이지수 : 대적자는 한 시대에 한명만 있다고 하시디 않았나요?


나유빈 : 그분은 익자일러 출신이시니까요 CRF 출력보다 애써릴이라는 특이한 힘을 사용하시는 분이고


이지수 : 금초시문입니다만...


나유빈 : 지수씨... 사자성어 모르면 쓰지 말아주세요. 그런데 뭐 가끔 그분이 그립긴 해요 무척이나 강하신 분이거든요.


이지수 : 그렇게까지 말씀하시니 한번 붙어보고 싶어지는군요.


나유빈 : 뭐 그다지 추천하진 않습니다. 구관리국 시절 최강의 강습전대를 이끈 분이 스승님이었다면 최강의 방어전대를 이끌어 이름을 떨치신건 그분이거든요.


이지수 : 그런 강자라면 우리 쪽으로 끌어들이는게 안전하지 않습니까?


나유빈 : 글쎄요 그분은 저하고는 영 뜻이 맞지 않으셔서요. 오히려 맞는 분이라면 따로 있겠죠 그분하고 같이 일한다고 해도 의견차이로 누란지세의 형세가 될겁니다


이지수 : 노란새요?


나유빈 : (경멸하는 표정)


(장면 전환)


힐데 : 그나저나 리플레이서 시건 후로 침식체 관련 업무도 급증했군


이수연 : 회사로서는 기쁘기 그지 없는 일이죠 도덕적인 문제와는 별개의 이야기지만.


힐데 : 이럴 때 그녀석들이 죽어버리지만 않았어도 여기 있어서 조금 일이 수월했을텐데...


이수연 : 정녕 스승님한테 그분들을 입에 담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힐데 : 그때 도망간 건에 대해서는...


이수연 :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냥 잠시 그 현장에서 대부분이 죽기 직전까지 싸웠다는 사실이 떠올랐을 뿐입니다.


힐데 : ....


이수연 : 그래도 저도  우리 회사에 계셨으면 하는 분은 있군요 


힐데 : 너도 같은 녀석을 생각했나?


이수연 : 어떻게 잊겠습니까? 


힐데 : 그래 생각해보면 그 여섯장의 날개 나유빈 녀석보다 먼저 펼쳐 사용하던 녀석이었지.


이수연 : .......


힐데 : 성격은 둘째치고 실력은 정말 좋은 녀석이었는데


이수연 : 실력만 놓고 본다면 혼자서 어지간한 전대급의 전력을 갖추신 분이죠.


힐데 : 그 성격만 아니라면 말이야.


이수연 : 네 그렇죠...


(지나가던) 주시윤 : 이야 스승님하고 부사장님께서 성격을 걱정하실 정도면 그분 인격도 어지간히 박살난 분이신가봐요!


힐데 : .......


이수연 : ......


주시윤 : ....?


(장면 전환)


관리자 : 자네라면 올줄 알았네


민혁 : 오랜만이군요 관리자님.


관리자 : 과연 말하는걸 보니 건강해서 다행이군. 자 이제부터 일 이야기를 할까 하는데...


민혁 : ....


관리자 : 뭐 앉게, 자네의 일은 예전부터 쭈욱 주시해왔으니까.


민혁 : ....


관리자 : 마시고 싶은건 있나? 커피? 차? 


민혁 : 이런 이야기를 위해 부르신게 아닐텐데요


관리자 : 그래 뭐 그럼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지.


관리자 : 자네가 지금 이끄는 나인 헬즈 게이트가 나에게 협력해주었으면 하네, 코핀 컴퍼니의 직원이라는 형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