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창 즐겁고 혈기왕성할 16쨜. 외모도 리즈시절인데 세상은 침식체때문에 대파란임
모종의 이유로 관리국에 입대해서 침식체 대갈통 따면서 청춘을 불태우고 생과 사의 줄다리기 끝에 10대를 다보냄
그렇다고 전쟁에서 이겼느냐? 못이김 한쪽 눈까지 궁예되고 관리실패로 세상 한번 곱창남.
친구 없음, 추억 없음, 장애 생김, 어린 나이에 그걸 다 받아내기에는 무엇 하나 가벼운게 없음. 심지어 자기가 세계 멸망 막을라고 ㅈ뺑이쳤던걸 알아주는 사람도 없었을터고. 엄청난 중압감이 이수연을 매일같이 짓눌렀을거임.
그래도 다시 시작해보겠답시고 캐르짓 했던 스승이랑 같이 퇴직금 받은걸로 회사 차림
근데 스승이란 년이 옛날 펜릴전대때 해먹던 버릇 못버리고 날뛰면서 회사 이미지가 씹나락으로 떨어짐 그와중에 스승년은 또 캐르마냥 날라서 잠적함. 그때 이수연의 나이 어느덧 30 즈음이었을듯.
나락간 회사 그래도 어떻게든 끌고가겠다고 부둥부둥 하면서 별짓 다하다보니 "물주가 있다면 그게 짚신벌레라도 큰절하면서 섬기겠다"는 말이 아무렇지도 않게 나오는 사람이 되버렸음.
그런 속물적이면서 절박한 사람이 저 짤처럼 미나한테 "학교 가. 가서 잘 놀고, 잘 지내고 와." 하는거 보면 먼가 좀 짠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