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협력전 꼬라박으면서 1단계도 모르고 박으면 상당히 막막하고 어렵다 싶었는데, 당연하지만 뉴비들 많은 컨소들은 더 어려웠을거임.

패턴 다 알고 공략 다 끝난 지금 보면 저티어는 일반 100~120렙 레이드 수준이라 할 수 있지만, 일반 레이드와는 다르게 패턴을 못 맞추면 파티가 아예 전멸해버린다. 뉴비 많은 컨소들을 위해 공략 씀.




보스 : 못생긴 좆벌레. 귀찮은 몇가지 패턴을 사용하며, 특정 난이도 이후에 패턴과 디버프가 추가되며 단계에 따라 능력치가 강해진다. 왜 1,3단계 공략이냐 함은 3단계에서 큰 패턴이 하나 추가되기 때문임. 




일단 1단계의 주요 패턴은 아래와 같음



1. 타이머 2분 45초 : 쫄몹 소환 패턴


그다지 강하지 않은 잡몹들을 좌측에 소환함. 위에 보이는 공중 레인져 벌레들과 디펜더들이 쏟아져 나오는 구슬을 소환하는데, 구슬을 미리 깨주지 않으면 몹이 강화되어서 좌측에는 일정 이상의 dps가 항상 필요하다.





2. 특수기


  관통하는 다타의 에너지 빔을 발사함. 디펜더, 스트라이커들을 비롯해 양하림처럼 탱키한 캐릭터라면 버틸 수 있지만, 육성 상태가 좋지 않거나 물몸일경우 바로 죽어버릴 수 있다. 우측 상단의 보스의 특수기/궁극기 바에서 발동 시간을 확인할 수 있으니 뉴비들은 저걸 꼭 보는 습관을 들여야함. 저회차에선 사실 별로 아프지 않아 큰 문제는 아님.




3. 타이머 1분 : 1차 궁극기

  


  보스 좌측에 잠깐 기를 모은 후 불을 쏘아 큰 데미지 (다타)를 입히며, 이후 땅에 20초동안 지상 캐릭터에게 데미지를 입히는 불 장판을 사용함. 이 장판의 데미지는 아주 강해 저 장판이 존재하는 동안은 좌측에 지상 유닛을 낼 수 없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4. 타이머 2분 : 2차 궁극기



  몹에게 떠있는 DANGER 표시가 떠 있는 동안 딜을 빠르게 우겨넣어서 보스의 차징을 취소시켜야 하는 패턴. 여기까지 오는 과정에서 딜러를 충분히 쌓았다면 돌파할 수 있다. 혹시 차징을 멈추는데 실패 할 경우 전체 데미지를 주지만, 역시 서포터를 충분히 쌓았다면 무난히 넘어갈 수 있음.




필수 사원 (얘들 없으면 곤란함)



린시엔 / 에리어스 / 에블린 켈러


얘들 없으면 상당한 문제가 생기게 되고, 공략 자체가 불가능 할 수도 있음. 전부 드랍캐에 SR이니 없으면 키워주는게 좋음.




반 필수 사원



하림이가 없으면 서포터들의 스킬과 린시엔의 펌핑이 상당히 늦어지고, 딜량은 물론이고 생존율까지 확 줄어들게 된다. 게다가 하림이는 탱킹도 잘함. 저단계에서는 없어도 되는데, 고단계에서는 사실상 필수로 봐도 무방한 수준.



있으면 DPS가 크게 늘어남




메인 DPS로 활약할 수 있는 각성 유미나와 고난이도 pve에서 개근하는 방깍 도원결의 형제들은 여기서도 활약함.




있으면 좋음


  


  저단계에서는 혼자 좌측을 틀어막을 수 있어 여럿이서 할 일을 혼자 하는 각성 이수연, 그리고 초반 코스트 펌핑을 도와줄 수 있는 시그마/최이나 페어들은 있으면 좋음. 나머지는 기타 주력 딜러들에게 버프를 줄 수 있는 캐릭터이다. 주시윤은 고단계에서는 필수지만 저단계에서는 중요성이 낮음. 하지만, 특수기를 그대로 얻어맞으면 생기는 넉백에 의한 dps 로스를 약간 줄여줄 수 있다.




공략


1. 시작

  코스트 펌핑을 위해 린시엔을 무조건 내야하고 서포터를 붙여줘야 하는데, 주의해야 할 것은 린시엔은 무조건 살려야 한다는 것. 린시엔이 없으면 코스트가 부족해지고, 캐릭터가 늦게 나오며 오르카와 별 다를 바가 없는 딜량에 눈물을 흘리게 될 것임.


  보스가 1차 궁극기를 무조건 좌측에 쓰므로 보스의 우측에 린시엔과 서포터들을 내 주면 된다. 100레벨 린시엔과 서포터들이라면 저단계에서는 보스의 공격을 여유롭게 탱킹할 수 있지만, 스펙이 엄청나게 부족하거나 육성이 덜 된 경우 린시엔을 내기 전, 보스 가까이 탱커를 하나 더 추가할 필요성이 있음.



2. 쫄몹 패턴 대응

  타이머 2분 45초경에 좌측에서 공중몹과 몬스터 알이 나오는데, 각성 이수연이 있다면 각성 이수연을 하나 내는것으로 쉽게 넘어갈 수 있다.

각성 이수연이 없다면 탱커 + 대공 되는 딜러 (예를 들어 구관방 + 구관총 조합)나 대공 되는데 몸빵도 되는 캐릭터 (이프리트, 각성 유나 등) 으로 땜빵을 할 수 있음.



3. 쫄몹 패턴 대응 이후

  우측 상단의 보스 궁극기 바를 보며 보스의 1차 궁극기를 대비하되, 나머지 딜러들과 방깎 요원들을 보스의 우측 (서포터 위치)에 내 줘야한다. 여기서 주의 해야 할 것은, 샤오린같이 사거리가 긴 캐릭터라도 서포터의 옆에 소환해 서포터의 스킬을 받을 수 있게 해 줘야 한다는 점. 그렇지 않을 경우 서포터들의 공버프를 받을 수 없는건 물론이고, 보스의 특수기에 맞고 사망할수도 있음.

  이렇게 쫄몹에 대응 잘 했고, 우측에 린시엔과 떨거지들을 쌓아가기 시작했다면 무사히 보스의 1차 궁극기 패턴을 볼 수 있을거임.


4. 보스 1차 궁극기

  타이머 2분 경에 보스가 1차 궁극기를 써서 좌측에 공격을 가함. 각성 이수연을 사용했다면 서포터의 궁을 받을 경우/저티어일경우 각수연이 생존할 수도 있다. 하지만, 각수연이 없어서 탱커+딜러 조합을 사용했거나 이프리트 등을 사용할 경우 좌측에 있는 캐릭터들이 사망하게 됨. 후속 대처가 정말 중요하다.




  보스가 1차 궁을 쓴 이후, 땅에는 위와 같은 장판이 깔리게 됨. 실질적으로 20초정도 지속되는 이 장판이 사라진 후에 지상 유닛을 낼 수 있다. 결국 왼쪽을 틀어막고 있었던 캐릭터들이 터져 버렸을 경우, 함선으로 좀 탱킹을 하다가 대공이 되는 단단한 캐릭터들 (이프리트, 각성 유나), 혹은 처음과 같이 탱커 + 딜러 조합으로 왼쪽을 다시 틀어막아 줘야 한다.

  각성 이수연이라고 해서 안 터지는게 아니므로 이 대처법은 충분히 숙달해둘 필요성이 있음.


  여기까지 왔다면 1~2단계 공략은 사실상 다 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냥 방깍 내고, 딜러 쭉쭉 내고 하면 됨. 글 말미에 영상과 덱을 올려 주겠지만 그냥 순서대로 내면 되는 문제라 아주 간단함. 하지만 3단계 부터는 여기서 새 패턴이 추가된다.




3단계 이후 새로운 패턴 : 타이머 55초 굴파기 -> 박치기


  굴파기와 박치기는 3단계 이후에 추가 되는 패턴으로, 55초에 좆벌레가 포효를 하며 아군 캐릭터들을 함선쪽으로 전부 밀친 후 스턴시키고, 거기에 박치기를 해서 모든 지상 캐릭터에게 큰 데미지를 입히며, 배리어가 통하지 않는다. 중간에 충돌한 유닛 개체수에 따라 데미지가 감소한다 되어있지만, 카운터사이드에 데미지에 큰 손실을 입지 않고서 지상 캐릭터 개체수를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는 유의미한 방법이 없음. (심지어 쫄 떨구는 헬기까지 써 봤는데 큰 변화는 못 느낌)


  저단계에서는 HP를 유지하고 있다면 견딜만 하지만, 육성 상태가 불량하거나 애초에 물몸인 딜러의 경우 박치기에 맞고 사망할 수 있다. 때문에 스펙이 아주 안 좋을수록 가능하면 로자리아, 류드밀라 등의 공중 딜러, 박치기를 맞고도 버틸 혹은 스트라이커를 위주로 사용할 필요가 있다. 또한, 이 시점에 치나츠같은 뎀감 버프를 걸어주는 서포터를 사용해서 캐릭터들을 약간 더 살려볼 수 있음.


  이 패턴 후 보스는 다시 중앙으로 돌아가며, 충분한 숫자의 딜러가 살아있다면 30초 가량의 사실상 프리딜 시간이 주어지게 된다.




컨소장들이 고민해야 할 점을 정리하자면 이럼.


1. 초반 빌드업은 어떻게 하고, 린시엔과 서포터의 스펙으로 보스의 처음 공격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가?

2. 초반에 내는 서포터 중 가장 물몸인 '에블린 켈러'는 어떻게 살려야 하는가?

3. 초반 왼쪽 라인은 뭘로 틀어막아야 하는가?

4. 처음에 왼쪽 라인을 틀어막던 캐릭터들이 1차 궁극기에 사망한 후, 다시 왼쪽 라인을 무엇으로 어떻게 틀어막아야 하는가?

5. 딜러/방깍/버퍼들로 무엇을 써야 하는가?


물론 효율적인 조합이 존재하고 다들 많이 올려줬지만, 현실적으로 모든 캐릭터를 보유하지 않은 컨소원이 많아 유닛을 많이 대체 해 줘야 할거임. 이 경우 위와 같은 질문들을 던지며 비슷한 역할을 하는 캐릭터들로 대체 해 주는 것이 좋다.





협력전 3단계에서 실제로 쓰던 교육용 영상이니 어떤 캐릭터들이 쓰이는지 참고 하면 될 것 같음. 



모범적인 조합은 다른 공략에서도 여럿 올려준 바 있고, 각미나 dps를 필두로 한 방깍 위주로 어느 정도 정해져 있지만,  이게 없을때 어떻게 대체품을 구하느냐가 중요함. 아래의 예시를 보자.



한 컨소원이 각성 유미나도 각성 유나도 이프리트도 없었고 전체적으로 스펙이 아주 낮아 그대로 도전했다가는 터질 위험이 있었으며, 김소빈과 같은 여러 딜러들이 육성이 안 되었을때 짜 줬던 덱이다. 그 컨소원의 덱이 아니라 내 화면에서 덱을 구성해준거라 레벨은 무시하고 구성을 어떻게 했는지 보자.


1. 스펙이 너무 낮아서 초반에 터짐 -> 서포터 하나 추가해서 더 잘 버티게 (나나하라 치나츠)


2. 각수연이 터진 이후 왼쪽 라인을 안정적으로 막을만한 캐릭터가 없음 -> 대공이 되고 탱킹도 되는 캐릭터인 각성 나유빈을 활용


3. 스충템이 적어서 코스트 펌핑이 잘 안됨 -> 덱 코스트를 전체적으로 낮춤


4. 스펙이 낮아서 박치기 맞고 터질 수 있으며 각미나가 없어서 딜량이 부족  -> 공중 딜러인 로자리아와 지상 스트라이커인 구관검, 적은 코스트에 딜이 나오는 솔져류 등을 최대한 활용.


5. 버퍼들을 안 키웠음 -> 캐시 등의 대체 버퍼들 사용





고생하는 컨소장들 다음 협력전에는 행복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