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한 소년이 와서 자기 아빠를 만화책 히어로처럼 강하게 만들어 주세요! 하면서 의뢰를 넣는 거지


만화에선 정의로운 용병이 카운터 시술로 특별한 힘을 손에 넣어 악당과 침식체들을 무찌른다는 b급 감성 만화였지만 묘하게 애들 동심을 잘 자극하는 내용이었어


그래서 애들 의뢰는 공짜로 받아준다는 블랙 타이드에 의뢰를 넣었던 거지


하지만 그런 시술이 존재할 리 없으니 이 아재들은 다른 방법을 사용했지


바로 퇴근하고 힘겹게 집에 가던 애 아빠를 만나서 당신 아들 문제로 우리랑 같이 어디좀 가자고 하는거야 블랙 타이드의 평판은 자자하니 아빠는 애가 혹시 유괴라도 당한거냐고 껌뻑 속아 따라가고




그 때부터 지옥의 헬스가 열리는 거지 아이한테는 아빠가 강해지고 있다고, 아내한테는 건강엔 아무런 문제도 없으니 아이랑 잘 맞춰주라고 부탁하고 회사에는 이런 의뢰가 들어와서 잠시 직원을 빌리겠다, 업무 공백은 우리쪽 사람을 보내드리겠다 하면서 타협하고


아빠는 제발 집에 보내달라고 하지만 그럴 때마다 스위퍼가 아들의 부탁을 져버리려고 하시는 겁니까? 저어기 코핀인가 호힝인가 하는 회사 소대장도 그렇게 자길 믿던 사람을 배신했다던데~  어쩌구 하면서 아들이 상처받을 거다, 아내가 뭘로 보겠냐 하면서 바람넣고 터미가 빡세게 훈련시키는 거지


그렇게 몇 달이 지나고 그 사이에 아내의 응원 전화같은 것만 받으며 의지하던 아빠는 결국 헬스로 다져진 몸과 시민들을 위한 정의감으로 무장하게 되니 바로 블랙 타이드의 자랑스런 신입 대원이 탄생하게 된거지


아들은 처음엔 실망했지만 아빠가 만화책 히어로처럼 강화복 입고 악당과 싸운다는 사실에 아빠랑 함께 온 스위퍼한테 고맙다고 하면서 도넛 얻어먹고 아내는 남편이 위험한 일을 한다는 것에 걱정하면서도 듬직한 남자가 된 남편에게 다시 한번 반해서 동생 만들 생각을 하게 되면서 해피엔딩이 되는 거지


스카우트는 한 회사를 찾아갔는데, 바로 만화 회사였어 사장과 잠시 면담한 그는 요새 고생이 많으시다며 돈 봉투를 주면서 이번에 강화복 디자인이 바뀌었으니 참고해달라고 하고, 사장은 맞겨만 달라고 하는 거지


스트롱홀드 아재들은 요새들어 비 경찰출신 신입이 늘었다며 사람들이 점점 자신들같은 마음가짐을 가진다며 좋아하면서도 의아해하는 거야


이런 내용의 소설이나 만화같은 거 보고싶지 않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