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제 한번 소감문을 쓰고싶엇는데 다이브 정복할때도 까먹고 45렙 찍을때도 까먹고 그냥 계속 처까먹다가 30일 2시간 남겨놓고 겨우 생각남ㅋㅋㅋ
아마 글이 길어질거같으니 선요약
카사 악명을 익히 들어 알고있어서 아무 기대없이 시작
잡아보니 예상보다 괜찮고 지금도 매우 만족
단, 얘네 과거 업보를 생각하면 아직 경계를 놔선 안될듯
본인은 1월 중반인가 후반인가 민병대 스타트 즈음에 퍼즐앤드래곤이라는 우주최강개좃망씨발쓰레기게임을 접고 카사를 시작했음
사실 카사 자체는 그보다 더 전부터 관심갖고 찍먹 진입각을 세우고 있었는데 바로 작년 6월쯤 카사 2.0으로 와장창 무너지는 소리가 나고 있었을 무렵부터임...
그전까지 카사는 내게 인겜퀄 좋은 데챠비슷한겜 같은 인상에 지나지 않았지만 오픈한지 반년도 안된겜이 2.0을 달고 코레겜 BM을 가챠로 급커브한다는 농담같은 소문을 듣고 오히려 관심을 가지게 됨. 내가 오만 좃망겜의 병신짓을 직간접적으로 봐왔지만 멀쩡한 겜이 서비스 도중에 BM을 근본부터 뜯어고친다는데 관심이 가는게 정상 아니냐고ㅋㅋㅋㅋ
그땐 스비갤 분위기가 워낙 흉흉해서 뉴비가 찍먹해서 뭐 물어보고 도움받고 할 분위기가 아니었고, 그 담에 좀 관심이 식었다가 여름에 수영복으로 반등하는 걸 봤는데 그땐 내가 또 바빴음.. 그러다가 또 관심 가진게 11월이었는데 그때 분위기도 쌀축제다 뭐다 시즌395638호 개선점이다 하면서 썩 좋은 분위긴 아니었고 1125까지 겹쳐버림ㅋㅋ 시발 찍먹하기 존나 힘드네...그러다가 크리스마스때 좀 살아나는거 옆집에서 구경하다가 앰뒤겜 퍼드 접으면서 겨우 찍먹을 시도해보게 됐다

씨발 좆병신겜..내가 이겜을 8년넘게 했는데 초반 4년은 앱등이로 했으니 아마 거기 결제금액까지 합하면 천 넘을듯
암튼 난 카사를 잡으면서 아무런 기대도 하지 않기로 단단히 결심한 상태였음. 대충 트레이너 애초에 기대도 안 하면 배신당할 일도 없다 콘
기웃기웃거리면서 뭐가 문젠지 눈팅한 것도 있지만 클좆씨발겜을 하면서 금태겜이라면 학을 떼게 됐기 때문임... 물론 클좆 병신짓의 절대적인 지분은 병휘가 가지고 있지만 근간을 금태가 만들었다는건 변하지 않으니까... 그래서 3년전엔가 클좆 접으면서 금태 있는 방향으론 침도 안뱉기로 결심했었는데 이걸 잡아버리네ㅋㅋ 아 능지ㅋㅋ
찍먹하면서 첫인상은 의외로 좋았는데 어반판타지 특유의 칙칙한 갬성을 제법 잘 살려줬고 별로라던 초반부 1~2지 스토리도 나름 볼만했기 때문임. 아트웤이라든가 브금같은거는 따로 말할 필요도 없는 검증된 부분이고... 근데 사실 난 다들 좋다던 오르카외전은 좀 그냥그랬고 민병대 스토리가 훨씬 좋았음. 뭐 이건 취향차이니까 그러려니 하고
그렇게 쭉 밀면서 3지까진 걍 좀 킬링타임용 웹소 보는 가벼운 느낌이었는데 4지부터는 그동안 외전 포함해서 뿌려둔 떡밥으로 빌드업 착착 하면서 갈등을 진행해가는데 감탄했다. 제대로 플롯을 두고 쓰인 소설처럼 서사적 완성도를 제법 갖추고 있는데, 폰겜.. 특히 가챠BM 씹덕 폰겜중에서 이정도 서사적 완성도를 갖춘 겜이 손에 꼽을 정도라고 생각함. 역시 뉴에이지란 걸작을 출간한 기성작가는 뭐가 달라도 달름ㅋㅋ
동일하게 감탄한 파트가 CG와 BGM을 비롯한 텍스트 외적인 부분을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연출력이었음 ep5가 대표적이지 특히 막보 브금은 아무 사전정보 없이 전투돌입했는데 보컬곡 터지는거 듣고 그대로 위아래로 질질쌈ㄹㅇ
그렇게 겜 열심히 하면서 다들 말하던 폐사구간에 돌입했는데.. 내가 그때 타이밍 좋게 카드 한도 풀려서 과금 좀 하고 456지부 스트레이트로 뚫고 나니 그렇게 고되지는 않았음. 이게 아마 카사 하면서 두번째로 잘한일같음 첫번째로 잘한일은 좃늅때 챈여론 대충 보고 바로 유리눈나 천장쳐서 업어온거ㅎ

이렇게라도..와줘서...고맙다...나ㅃ븐년아.. 봄에 교복...여름에 수영복..겨울에 산타복..골고루 입길 바란다...
여튼 이쯤 오면서 흔히 말하는 '폐사구간'과는 별개로 카사 본연의 병신같은 문제점들이 하나둘 보이기 시작했는데 가장 강하게 뇌리에 박혔고 아직도 병신같다고 생각하는 점이 바로 좆같고 번거롭고 불편하기만하고 유저와 쌍방모두 이득볼 거라곤 전혀 없어 보이는 이터니움 회복방식 및 수급량임.
난 육성이 느리다거나 그런건 상관없었음 애초에 분재겜이라고 상정하고 잡은거고 매일 모작 보급 돌면서 이터 꾸준히 녹이면 시간에 비례해서 육성이 되기는 하니까. 분재겜은 초조해지는 순간 진다...
하지만 이 병신같은 이터니움 관련 메커니즘은 손톱만큼도 옹호해줄 생각이 없다. 백보 양보해서, 회사를 굴리면서 관리금 지원 타먹는게 설정에 맞는 컨셉이니까 자연회복-버튼눌러 수령이라는 2중회복방식까진 납득할수도 있음. 근데 왜 그게 최대치가 6천이고 풀충전시간이 8시간이냐? 컨셉은 컨셉으로 유지한다 치고 씨발 그냥 풀충 24시간에 자기 이터 최대량까지 보관 이러면 직관적이고 좋잖아? 이거 씨발 1.0시절 잔재라매 이거 건드리는게 존나 뭐가 그렇게 어렵다고 손도 안대고 반년 넘게 방치상태야??? 프로그래머가 능력이 후달리기라도 함? 옆집 12년차 친구임??? 점심나갈거같애점심나갈거같애점심나갈거같애점심나갈거같애
그리고 니미 회사렙업시 이터 주는건 왤케 좆만하냐 씨발 가챠겜 폰겜에서 렙업시 스태미너 풀충되는건 무려 2012년에 확밀아랑 퍼드 오픈한 시절부터 국룰로 내려온 거야 이게 뭔 득이 된다고 이렇게 좆만하게 줘? 초기 모델이 코레겜이라서? 가챠겜 된지 반년 훌쩍 넘었잖아!!!!!!!!!!!!!!!!!!
겜하면서 유독 맘에 안 들었던 부분은 이정도임ㅎ
건? 현명한 누비는 그런거 안함ㅎ

오토로 대충 골딱만 달고난 뒤로 오토도 끄고 아무한테나 다리벌리고 대주는 중임 pvp는 집착하는 순간 지옥이다ㅋㅋ
여튼 정리하자면 난 아예 기대를 전혀 안하고 시작해서인지 지금까지 굉장히 만족스럽게 즐기고 있고 이터 말고는 크게 꼬운점이 없음. ep5 밀면 뽕맞을일 더 없을 줄 알았는데 다이브 45층이랑 전당1 깼을땐 성취감도 상당했고. 전당2는 오히려 전당1보다 쉬워서 좀 맥빠지긴 했음
다만 초반구간에서 '아 이 겜은 집착 안하고 가볍게 즐기면 괜찮은데 집착하고 초조해지는 순간 개꼬와지는 구조구나' 하고 생각한 적은 좀 있었음. 사실 지금도 그렇긴 함... 다들 정신건강을 위해 너무 집착하지 말고 즐기자
근데 이건 내가 폐사구간을 돈으로 후려쳐서 부드럽게 넘어간 덕분에 그런 거일수도 있는거같음... 그때 과금 안했으면 더 고통스러웠을까? 근데 과금을 안했을리가 없으니 애초에 무의미한 가정인듯ㅋㅋ



여튼 이제 전당3도 준비해야하고 격전도 아직 10500점 못찍어봣고 협력전에 기여도 좀 하고싶고 아직 할거 많이남아서 옛날처럼 운영으로 분탕만 안치면 재밌게 할 수 있을듯ㅎㅎ
분탕치면 바로 트럭날아가서 뉴에이지 낭송회 열리는거야 처신 잘하라고


글고 지금 사실 심각한 고민이 있음...
그게 뭐냐면 각선권 패키지를 아직 못샀는데 명절 새면서 이번달 게임에 쓸 예산이 이미 오버됐다는 거임... 지금 휴대폰 소액결제로 다음달의 나한테 짬시키는거 심각하게 갈등중임....다들 말려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