념글에 보니까 페그오를 예로 들면서 카사는 왜 이터니움이 부족한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구나.


그런데 가챠랑 코레는 도대체 뭔 차이길래 사람들이 운운하는 것일까?


그냥 캐릭터 뽑아서 딸치는 게임 아닐까?


사실 미묘한 차이가 있단다.


우선 캐릭터 뽑는 창을 들어가볼까?






대표적인 코레류 게임인 소녀전선과 함대컬렉션이란다.


둘 모두 인게임 출격자원인 인력/탄약/식량/부품


그리고 연료/철강/탄약/보크로 제조를 실시하지.




반면 가챠게임을 한 번 살펴볼까?







가챠 게임인 카운터사이드와 페그오를 보면


채용권과 성정석을 이용하여 캐릭터를 뽑지.


그리고 이 채용권과 성정석은 인 게임 자원이라기보다는 과금 의존성이 큰 자원이라는 게 그 특징이야.


이 작다면 작고 크다면 큰 차이로 인해 가챠겜과 코레겜은 인 게임 자원 운용이 꽤 달라져.


코레겜은 제조자원과 출격자원을 공유하고, 해당 자원을 필드나 보급 등을 통해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자원 운용이 굉장히 유연해. 여기서 벌어서 저기다 쓰고, 저기서 벌어 여기다 막고 할 수 있다는 것이지. 하지만 들어가는 구멍이 많기 때문에 한 번 말리기 시작하면 답이 없어. 이벤트 시작하면 피가 말리는 것이지.


반면 가챠겜은 일명 가챠권이 보통 미션이나, 업적, 과금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고 출격자원은 출격자원개념으로만 또 따로 관리해줘야 해서 자원 관리가 다소 경직되어 있어. 하지만 출격 자원이 말리는 경우는 많지 않아. 보통 금방 다시 차도록 짜놓거든.


여기서 카운터사이드의 경우는 독특하다면 독특한, 미성숙하다면 미성숙한 시스템이 몇 가지 있어.


대표적인 것이 요구 캐릭터들이 매우 많다는 것.


우리 아이돌 마스터 친구들이 군수 작전 뛰는 거 봤니? 페그오 위인 아서왕 알렉선더왕 성림들께서 보급 작전 뛰는 거는?


군수나 보급 작전 같은 것은 대표적인 코레류 게임에 있는 것들이야. 왜냐면 코레류 겜은 인게임 자원으로 제조도 하고 출격도 하고 마 다 해야 되서 자원을 열심히 벌어야 하거든. 그래서 우리 전술인형이랑 칸무스 친구들은 지금 이 시간에도 쉴 새 없이 일 하고 있어.


그래서 코레류 겜은 요구 캐릭터들이 많단다. 얘네 일 시켜서 자원 뽑아 먹어야 되거든. 이는 자연스럽게 여러 소대를 운영하는 방식으로 이어지고, 소대 확장권 팔아 먹고, 이왕 소대 확장하는 거 여러 소대를 이용할 수 있게끔 게임 시스템을 만드는 방식으로 이어지지.


근데 뭔가 이상하지 않아?






카운터 사이드 니네는 가챠겜인데 왜 마왕님까지 불러다가 일 시키고 있니?? 코핀이 블랙기업이긴 한가봄.


그리고 코레류 게임을 디자인할 때는 일반적으로 가챠겜보다 캐릭터들을 육성하기가 어렵게 만드는 편이란다.









잠깐 잠깐 기다려봐 내가 엘멜로이 씨를 받는데 얼마나 피똥 쌌는데 아가리로 똥을 싸냐, 그런 소리 하기 전에 잠깐 들어봐.


정확히 말하자면 캐릭터 한 개, 한 개를 키울 때는 일반적으로 코레류 게임이 육성하기 더 어렵게 만들어놓는단다.


단순하게 말하자면 요구 경험치가 더 많다는 이야기이지.


하지만 결국 들이는 노가다량은 고만고만하게 마무리가 될 거야.


왜냐하면, 위에서 말한 것처럼 코레겜은 가챠겜에 비해서 요구 캐릭터 숫자가 더 많거든.


이 말은 다르게 말하면, 코레겜은 여러 개의 캐릭터를 동시에 육성할 수 있다는 말이 된단다.


당장 페그오가 6장으로 덱을 구성할 때, 그 후진 시스템으로 유명한 칸코레도 연합함대로 묶으면 12척을 끌고 오잖아.


소녀전선의 경우에는 7개, 8개 소대까지 중공군마냥 우루루 튀어나와서 전투를 치를 때도 있지.


여기에 군수지원까지 고려하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캐릭터의 자릿수 자체가 다르다고 봐야 해.


게다가 코레겜들은 육성을 할 때 자잘한 것에는 신경을 안 써도 되게끔 시스템이 되어 있어. 대부분 오토 무한 뺑이잖아.


다시 카사로 돌아오면, 카사는 좀 이상할 거야


카사는 코레겜에서 가챠겜으로 바뀌었다고는 하지만, 사실 예전에도 코레겜이라고 말하기에는 이상한 겜이었어.


출격자원으로 제조를 하는 게 아니라, 그냥 가챠권으로 뽑는 건데 제조시간이 존재하는 가챠겜인 괴상한 게임이었거든. 크레딧을 먹긴 했지만 존재감은 미미했지


그러니까 가챠겜의 채용권이라는 불편함과 코레겜의 제조시간+자원소모라는 불편함을 동시에 쓰까했다가 그 중에서 제조시간+자원소모만 없애준건데


왜 코레겜의 잔재가 남아있냐고 물어보면 애초에 이 겜은 코레겜이엇던 적도 없고, 그냥 코레겜 코스프레만 했었던 것뿐이고


그렇다고 이게 가챠겜입니까?라고 하면 그건 또 아냐. 모든 걸 코레겜처럼 만들어놓고 채용권 하나 만들어 넣으면 그걸 가챠겜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또 웃긴 게, 자원 수급 빼고 나머지 시스템은 죄다 코레겜처럼 만들어놨어요. 소대운영이나 보급작전, 강화 같은 거.


애초에 이 게임에 가챠겜 스러운 게 채용권 빼고 있기는 할까요?






여기서 폐사구간의 원인이 나오죠.


코레겜스러웠다면 출격자원인 이터니움이 거지런을 통해서라도 수급이 되어야 하고,


그렇게 수급된 이터니움을 통해 시간을 들여서라도 육성이 가능하게끔 만들어야 해.


하지만 이터니움은 게임 내에서 확보할 방법이 거의 없다. 현금이랑 드물게 나오는 군수작전, 다이브 정도?


이터니움이 마르면 보급작전, 모의작전 다 못 돌리고 당연히 적성핵 빨책 다 마르는 것이지.


육성 방법과 캐릭터 소모는 코레겜처럼 만들어놧는데 정작 자원수급은 코레겜처럼 안 돼...


반대로 가챠겜스러웟다면 육성할 캐릭터 자체가 이렇게 많지 않아서 소모 자원 자체가 적음.


이터니움 통도 비상식적으로 작은데 개발진이 게임 플레이를 안 해보는 거 같음.







아니면 건틀렛만 돌리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