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주년 이벤트 소리 듣고 친구 따라 시작한 20일차 뉴비임
솔직히 말해서 그냥 친구가 해보자고 하길래 한 거지 기존에 망할뻔했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어서
큰 기대는 안 갖고 시작했음
그런데 정작 해보니 내 생각보다 재밌는 부분이 많아서,
홀린 듯이 과금도 좀 하고 20일 보상도 먹음
이렇게 게임을 하면서 개인적으로 느낀
카운터 사이드의 장점과 단점을
한번 얘기해보고자 함 관심 없는 사람들은
뒤로 가기 하면 됨

우선 장점부터 얘기해보자면
- 준수한 퀄리티의 일러스트와 신경을 쓴 게 보이는 인게임 퀄리티
살면서 인간관계에 있어 첫인상이 중요하다는 말은 살면서 많이 들어봤을 텐데,
게임이라고 크게 다르진 않음 그리고
보통 게임의 첫인상을 담당하는 건 시각매체인
일러스트나 인게임 모델링 혹은 이펙트라고 볼 수 있음
그리고 단순히 첫인상뿐만 아니라
여러 캐릭터를 뽑고 키우고 이를 통해 여러 컨텐츠에 써먹으면서 내가 애정 하는 캐릭터가 생기고,
그런 애정이 유저가 게임을 꾸준히 하는 데에 있어
큰 역할을 하는 대다수의 모바일 게임들 특성상
해당 캐릭터의 일러스트 디자인과 퀄리티는 당연히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 봐야 함
그래서 나는 보통 게임을 할 때 해당 게임이
얼마나 장르와 게임에 맞게끔
일러스트나 인게임 모델링 이펙트 등의 퀄리티를 신경 썼는지 보는 편인데,
카운터 사이드는 거기에 있어서 신경을 많이 썼구나,
최소한 부족하지는 않구나라고 느꼈음
초창기 일러스트는 말이 많았다고 하지만 어찌 됐건
내가 시작한 시점에선 전반적으로 다 개선됐으니
그건 넘어감

- 괜찮게 잘 뽑힌 스토리
스토리는 사람에 따라 매우 좋다고 느끼는 사람도
많이 보이고, 고유명사를 너무 남발하고 복잡하다는
말을 하는 사람들도 많이 보이는데
나는 이 정도면 괜찮은 수준으로 뽑았다고 봄
아무리 잘 쓴 스토리라 할지라도
호불호는 생길 수밖에 없음
노벨문학상을 받은 문학작품들조차
깔 사람은 까는 마당에 모두를 만족시키기는 어렵지
물론 카운터사이드의 스토리가
저런 문학작품들 급이란 소리는 아니고,
어디까지나 요즘 나오는 게임들 중에선
괜찮게 잘 뽑혔다는 말임 오해 ㄴㄴ
단지 스토리가 있으나 마나 한 게임들이 쏟아지는
요즘 PC, 모바일 게임판에
카운터사이드의 스토리 정도면 어디 가서 못 썼다
소리 들을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하고
스토리에 신경을 꽤 썼다고 보는게 맞다고 생각함
- 고퀄리티의 BGM
카운터 사이드 하면서 사운드에 있어선
만족감을 많이 느꼈음
카사챈을 봐도 사운드에 있어 비판하는 사람들은
못 본거 같고
길게 말할 거 없이 그냥 다 잘 뽑힘

- 건틀렛의 업&벤 시스템
이 게임 하면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이고
사실상 이 글의 핵심이라고 볼 수 있음
나는 게임 밸런싱 할 때
하향, 하향 평준화를 굉장히 부정적으로 봄
내가 내 돈 주고 사고 내 시간 투자해서 키웠는데,
게임사에서 거기다 멋대로 칼질하는 걸
좋게 보는 사람이 있기는 할까?

그런데 저런 걸 떠나서 무엇보다 내가 하향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는
하향 정도에 따라 게임 플레이에 있어
되던 게 안 되는 경우가 발생한다는 게 매우 큼
그나마 우회 수단이 많은 고인물들은 약간 번거롭더라도 진행 자체는 가능하겠지만,
우회 수단이 없거나 매우 부족한 뉴비들은
그 시점에서 게임 진행에 큰 에러가 생김
특히나 이 게임은 캐릭터 육성에 있어
재화와 시간을 많이 요구하는 편이라
이렇게 밸런싱 한 방에 진행이 막혀버리면
유저가 느끼는 불만과 피로도가 매우 커지고,
결과적으로 게임의 재미에 악영향을 주게 됨
하지만 게임을 운영하다 보면 OP는 생기기 마련이고, 이런 캐릭터들을 방치하는 것도 문제가 되긴 함
여러 이유가 있지만 그 캐릭터 존재 하나만으로
뉴비들에겐 진입장벽이 돼 버리고,
뉴비 고인물 상관없이 게임 플레이의 다양성에
악영향을 주는데 게임사가 이를 방치할 수는 없음
캐릭터로 인한 진입장벽이 매우 높은 프리코네를
생각해 보면 됨 프리코네 자체는
아직까지 준수한 성적을 내고 있지만
게임을 자세히 보면 고성능 캐릭터들이 매우 많고
계속 나오면서,
맨땅계 유저들은 기존 유저들과의 격차를 좁히는 게
많이 어려워졌고
리세계를 사더라도 격차를 잘 못 따라잡는 경우가
허다해서
고가의 리세계를 들고 시작하는
뉴비들 조차 폐사하는 경우가 자주 보임
그리고 컨텐츠와 캐릭터는 많지만
유저들이 쓰는 캐릭터들은 상당히 획일화돼 있음

만약 PVP가 없는 게임이라면 비교적
캐릭터 밸런스에 대해 신경을 덜 써도 괜찮겠지만,
카운터사이드는 PVP가 있고 심지어 PVP가
엔드컨텐츠라 밸런스 신경을 많이 써야 하는
게임이라고 봐야 함
그런데 무턱대고 밸런싱 하겠다고 하향 때리면
위에서 말했듯이 유저들의 불만을 자초하게 됨
그래서 수많은 게임사들이 이런 상황에서,
PVP 중심으로 밸런스를 맞춰야 하나?
그래도 다른 컨텐츠들 도 많은데 PVP 중심으로 가는 게 맞나?
이도 저도 안될 거 같은데 그냥 냅 둬야 하나?
이렇게 고민하다가 밸런스를 망치게 되는 경우가
매우 허다하게 발생함
이런 상황에서 카운터 사이드 개발진과 운영진들은
해당 부분을 매우 현명하게 대처했다고 생각함
업벤 시스템을 통해 PVP 그것도 랭크전에만 한정해서 간접적으로 밸런싱을 함으로써,
캐릭터 자체에 직접적인 타격을 입히지는 않았으니,
유저들이 다른 컨텐츠들을 즐기는데
문제가 발생할 일이 없어졌고
건틀렛을 놓고 보더라도
플레이에 있어 다양성을 유발하기에
나는 전체적으로 장점이 많은 시스템이라고 느꼈음
물론 다양성은 뛰어난 밸런싱 능력이 요구되지만
이 글은 어찌 됐건 좋았던 점을 적기로 한 거니까
넘어가고

간혹 업벤 시스템에 대해서
열심히 키운 각서윤 9코 됐다고 부정적으로 보는
뉴비 친구들이 있던데 심정은 이해가 감
나도 이제 20일 한 뉴비임 각서윤 다 키웠더니
3벤 먹어서 건틀렛 다시 조합 짜는 거
머리도 마음도 아팠음
그런데 위에 말한 걸 잘 생각해 보삼
우리들 같은 뉴비들은 특정 소수 캐릭터의 성능에
기대서 플레이 컨텐츠를 즐기는 경우가 많음
그런데 여기서 성능 좋다고
라이엇식 팔다리 다 잘라버리기 하향 때려버리면
그때는 다이브도 전당도 격전도 레이드도 스토리도
못 즐기는 최악의 상황이 될 확률이 매우 높음

이런 모바일 게임을 즐기는 데 있어
불구 만들기 밸런싱은 보통 안 좋은 결말이
많기 때문에
간접적으로 한정된 부분에서만 제약을 걸고
다른 컨텐츠까지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걸
방지하는 업벤 시스템에 대해서 좋게 평가하는 거임
아무튼 이런 부분들과 여러 장점들이 있는 게임이라
재밌게 잘 즐기고 있음
물론 단점들도 상당히 많이 있는 것도 사실임
그로 인해 여러 뉴비들이 불만을 표시하거나
피드백을 하는 경우가 많아지는 상황이고,
떡상한 유저 수가 다시 줄어드는 것에 있어
고인물들이 우려를 표하는 건 이해가 감
실제로 같이 하자던 친구 두 놈은 접고
나 혼자 하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고

유저들이 피드백을 하는 상황은 긍정적인 상황이라
거기에 대해 부정적으로 보는 건 아님
최악은 사람 말 안 하고 멍꿀멍꿀 하는 거라 이렇게 열심히 피드백이 올라오는 건 좋은 현상이라고 봄
다만 커뮤니티에 부정적인 입장만 도배되면
그건 그것대로 하나의 진입장벽이 돼 버리는 경우를
수없이 본 입장이라
칭찬할만한 요소는 칭찬하는 게 맞다 싶어서
이렇게 글 한번 써봤음
그럼 앞으로도 즐거운 카운터 사이드 하길 바랄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