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편 https://arca.live/b/counterside/22397148
2편 https://arca.live/b/counterside/22413371
"어이. 정신차리라고....지금의 너는 뭔가 이상.....읍?"
엘리자베스의 입술이 그대로 내 입을 틀어막았다.
"음...으음....츄읍...."
여느 때의 가벼운 키스와는 다른 진하고 끈적한 키스였다. 그녀의 부드러운 혀가 그대로 내 입안으로 밀고 들어와 거침없이 입 안을 유린했다.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엘리자베스는 겨우 얼굴을 떼더니 다시 한 번 나를 노려보며 입맛을 다셨다.
"음...흥 후아앗....역시 키스는 기분 좋네요. 하지만 부족하네요. 역시 조금 더....츄릅."
"자,잠깐만! 너 지금 분명히 이상해! 그래. 방금 마신 술에 뭔가 있을 거야. 잠시만 기달.....우왓?!"
엘리자베스는 내가 술의 효과를 검색하느라 방심한 틈을 타 내 상의를 완전히 벗겨내더니 이내 복근을 천천히 쓰다듬기 시작했다.
"하아....생각했던 것보다는 꽤나 단련이 되어있네요. 이정도라면 충분히 지탱할 수....있겠죠?"
"에? 지탱한다니 뭘?"
엘리자베스는 아무런 말 없이 그대로 내 위에 올라탔다. 그와 동시에 하복부에 뜨거운 느낌과 함께 그곳이 꽉 조여들었다.
"으히얏?! 너...너 지금 무슨....아윽...."
"하앗....생각했던 것보다...꽤나...괜찮네요. 굉장하네욧.....이런 게....들어갈까?"
엘리자베스의 부드러운 손이 내 남성기를 부드럽게 죄이기 시작했다. 그녀의 치마는 이미 말려올라가 하반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었다. 그리고 그 안에 드러난 맨다리를 보고 있자니 나도 스스로 참을 수 없는 음욕이 끓어오르는 것을 느꼈다.
"자,잠깐만! 정신차리라고 너. 원래의 너라면 이런 짓을 할리가 없잖-"
"원래의 당신이라면....제가 이러케 됐으면~ 놀렷을 거면서. 그런데 그 대신에 몸만 달아오르고....그러니까 이건 서로 상호홥의가 된 사항이라는 거죠."
"크윽...."
맞는 말이다. 스스로도 이 열기를 컨트롤하는게 한계인데 엘리자베스가 저런 모습으로 오면 거절을 할 자신감이 없다.
"기관의 다른 사람들이....걱정할거라고. 그니까 이제 그만두고....."
"지금 당신이 누구랑 잇다 생각하시는 건가요오....제가 기관짱! 엘리자베쓰 팬두래건! 제가 최고라고요...그니까 걱정말고 빨리 해요. 기대되고....두근거려서...."
엘리자베스가 그녀의 치마를 들어올려 그 안의 풍경을 내게 보여주며 도발적인 몸짓으로 유혹해왔다..
그래,솔직히 지금까지 참을 정도면 많이 참았다고 생각한다.
그녀와 같은 매혹적인 여성이 반라로, 내 위에서 몸을 움직이면서 유혹한다. 그를 참을 수 있는 남성이 이 세상에 몇이나 되겠는가.
그래,그렇다면 다소의 일탈정도는 괜찮겠지. 오른 쪽 방에서도,왼쪽 방에서도 우리와 같은 나지막한 신음소리가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눈을 살짝 돌려 휴대전화화면을 보니 러브엔젤이라는 우스꽝스러운 술의 효과가 적혀있었다.
술을 가장한,밤의 뒷세계에서 하룻밤을 즐기기 위한 일탈의 미약.
"후응....어디를 보는 건가요,물벼룩. 프리드웬 기관장인 저....아흑....엘리자벳슈 팬드래건이...이러케...당신하꼬 있는데.."
엘리자베스는 술이 약한지 벌써부터 취한 채 몸을 비틀거리고 있었다.
여느 때의 강하고 당찬 모습과는 달리 흐트러진 채 자기 앞에 놓인 물건도 제대로 분간하지 못한 채 이리저리 기우뚱거리는 그 모습.
평소의 그녀가 이런 모습을 봣다면 당장 방에 틀어박히거나 했겠지.
내가 좋아하게 된,그리고 내가 지금 사귀고 있는 그녀,엘리자베스 팬드래건의 모습과 생각,행동을 다시 되짚어보았다.
그리고 나는 결론을 내렸다.
조용히 그녀를 내게서 떨어뜨렸다.
"후엣?"
나를 쫓으려다 발이 꼬인 그녀를 안전하게 잡고 의자에 눕혔다. 방 양쪽에서 나던 나지막한 소리는 이제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을 정도의 교성으로 변했고 그 가운데에서 나는 흐트러진 바지를 부여잡고 엘리자베스 곁에 앉아있었다.
다행히 엘리자베스는 술기운이 약한만큼 금새 내 무릎에 머리를 배고 조용히 숨을 쉬며 잠에 빠졌다. 잠들었을 때의 모습은 어딘가 살짝 어린애 같아서 귀여웠다.
"병X같네. 진짜......"
차려진 밥상도 못 먹는다는게 이런 말이겠지. 스스로도 왜 멈췄는지 설명하자니 부끄럽고 또 설명할 수도 없는 이유지만 아무튼,
그러면 안 될 것 같다는 예감이 강하게 들었다.
지금 여기서 나와 엘리자베스가 몸을 섞는다고 해도 그것은 둘 다 원하지 않는 방법의 교류였을 거라 말할 수 있다. 그렇다 하더라도 욕구 자체는 있었지만.
"그보다 이제는 어쩌냐......"
가만히 앉아있고 잡생각을 하니 겨우겨우 술기운이 가라앉는 것이 느껴진다. 잠에 든 엘리자베스를 다시 깨웠다 불상사가 또 생기지 않으리라는 법도 없고 그렇다고 여기 계속 앉아있자니 옆 방들의 소리가 너무 크게 들려 억누른 욕망을 다시 꺼내고 싶은 느낌이다.
엘리자베스의 머리가 바로 내 무릎위에 와 있으니 더욱 그렇고.
그럼 이럴 때 할 일은 결국 하나다.
"청소나 해야지."
엘리자베스의 머리를 조심스레 의자에 눕히고 서랍에 있던 작은 휴대용 빗자루와 쓰레받이로 방 안을 쓸기 시작했다.
로이는 신사입니다. 변태같은 짓은 하지 않습니다.
근데 사실 내가 H신 못 써서 그럼.
저녁 먹고 노래방 한판 땡기고 다음엔 어디갈깝쇼. 로이는 사장님인 여러분 말씀이라면 철칙처럼 따르는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