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건강한 근육과 육중한 체구가 날 깔아뭉개고..
날 짓밟고...날 학대하다니...
하아...끝내 욕정을 못참고 날 덮친다면 그 때 받았던 쾌락을 저들에게 갑절로 갚아줘야지...하아...으읏...하아앙....




형님 새로들어온 카운터 좀 이상하지 않습니까
뭔가 불편해 보이는군, 애초에 카운터가 안대를 왜 차고 다니는거지?
부사장님 보면 부사장님도 안대차셨습니다 도나쓰나 건내드리죠. 고통을 잊는 데에는 도넛만한게 없죠
으음...





흐으으...결국 다가오는구나
그래 다가와라 날 넘어뜨리고 날 결박해라
날 유린해라 나에게 지고의 쾌락을 안겨줘라
그리고 내가 다시 너희들에게...


이봐

흐읏! 드디어...?
그래 날 겁탈해도 좋다...이대로 내 어깨에 얹은 손을 가슴으로 비부에 가져다 대도 좋다...
나에게 더 큰 고통과 희열을...!!!




이봐 괜찮나? 혈색이 안좋군
창백한게 딱 뒤지기 일보직전 같습니다 형님
휴게실을 찾아놨습니다 형님
역시 스카우트라 빠르구만 가는길 호위는 내가 하지
움직일수 있겠나? 걷기도 불편해보이는군



에...?
뭐지? 이녀석들?
무슨 속셈이지? 한낱 필멸자 주제에 감히 나에게 선의를 베풀다니 간이 부었군
그 간을 꺼내서 씹어먹어주지...자...어서 나를 괴롭히거라...!


아무래도 말도 못하는가본데요?
어쩔수 없군 일단 내가 안고갈테니 휴게실로 안내해
옛!


꺄아앗! 뭐야! 뭐하는거야앗!


뭐야 말 할 줄 알았나
거 아가씨도 참 형님품이 따듯하긴 하죠
시끄럽다 얼른 휴게실로 가자고


뭐야...뭐야...!
날 왜 안는거지? 뭐지? 이건 고통이 아닌데!
그 끓어오르는 고통이 아닌데 어째서 내 심장이 뛰고있지? 학대당할때의 그 끓어오르는 희열이 왜 심장에서 느껴지지?



이 아가씨 심장박동수가 빨라지고 있군 아무래도 눕혀야겠어
다 왔습니다 형님 그럼 발빠른 제가 박정자 교수님을 모셔오겠습니다
올리비에라고 불러드려 입구는 내가 막고 있을테니 조심히 갔다와
그럼 난 의료품 갖고오겠다. 스위퍼가 옆에서 잘 챙겨줘
알겠습니다~



뭐지? 이 어두운 방은?
그런건가...들키지 않게 나를 유린하려고 하는거구나...
필멸자들 치고는 괜찮은 쇼였다. 귀찮게 한것도 괘씸하니 이제 내가 느낀 희열을 저들에게도...!




거기 아가씨 어차피 안대껴서 앞이 안보이지?
......
아까 비명소리는 잘만 내지르더니만 이제 또 입을 다물었구만 어쩔 수 없지 그럼



자...자...! 들어와라...! 나에게 쾌락의 고통을 주거라...!


아가씨 입 좀 벌려봐 아~하고


그래...이빨을 뽑는거군? 좋다 이빨의 신경이 춤추며 노래하겠어...그러면 내가 네놈의 생니를 전부...!



아....웁!
그래...이거야...이거지! 아주 잘 빨아먹는구만!
우웁...우우웁!!!


이게뭐지? 이 부드러우면서도 까끌한건 대체...??
아니? 이 푹신하면서도 달콤한 가루는 뭐지??


일부러 달달한 설탕이 뿌려진 도넛 줬어 아가씨 혈당이 떨어져서 그런거 같으니 단거 먹고 기운차리라고
아 여기 커피도 있으니까 다 씹으면 입 벌리라고 넣어줄테니


뭐지???
이 따스함은 뭐지?
이 부드러움과 동시에 내 혀를 인두로 지지는거처럼 달콤한 설탕가루가 입안에서 톡톡 튀며 미뢰를 자극하고 있다니 이게 뭐지?
무슨 고통이지? 아니 이건 고통이 아니다..근데 이 내가 고통말고 다른곳에서 희열과 쾌락을...?
말도 안돼...! 말도 안돼...!!!
나에게 큰 고통을 줄 녀석들이...!!!


뭐야 아가씨 도넛이 그렇게 맛있었어? 뭐야?? 우는거야 설마?
그...커헙...큽!
아 뭐야 목이 막힌거였구만 아가씨 여기 커피 있다고


그래 이 뜨거운 커피를 마시고 내 몸을 용암으로 채우는...
아니????
이 커피는 적당히 따듯해서 마시기 편하고 차갑지도 않아서 내 목을 적당히 적셔버리는게 뭐지?
아니????
뭐지? 너무나도 괴로워...이런 고통없는 희열은...!!!!





그렇구나...!
그랬어...!!!
이거야!!!!

그 동안 느껴보지 못했던 고통!
내가 괴로워 하는걸 가면을 쓰고 좋아하는거구나!
아하하하하하!!!!좋다!!! 필멸자들의 얕은 상상이 내 허를 찌르다니!
좋다! 만족했다!!
앞으로도 놀아주마...! 이 처절한 고통을 즐겨주마!
그리고 내가 싫증이 나면 너희들도 이와 같은 고통을 평생 겪을것이다!!!
아하하하하하하!!!!









형님 이 아가씨 웃는데요
뭐야...무섭게...뭐 한거야
아니 그냥 도넛에 커피 드렸습니다
보고합니다! 올리...박정자 교수님 세미나 가셨답니다!
에라이 조교는? 조교도 없어?
아 그 분 지금 다른거 하느라 바쁘시던데요?
아니 지금 사람 한 명이 쓰러질려고 하는데 그게 중요해? 지금 이 아가씨...어???
혈색이 돌아왔군 웃기도 잘 웃고있고
어떻게든 해결한건가본데요 형님들?
그런건가???





아하하하하!! 한낱 필멸자들이 어찌 내 큰 뜻을 알까!
그렇게 한참을 궁금해 해라! 자신들이 뭔 짓을 한지도 모른채!!
아하하하하!!!!






왜이렇게 웃어 이 아가씨는
그냥 냅두죠
점심 메뉴 뭐냐
소시지야채볶음에 제육입니다
뒤졌다 스카웃아 가서 쟁반 4개 챙겨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