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하다가 오른손 검지랑 중지 나가리남
차마 잘린손가락 찍을 정신머리까진 나한텐 없었다
앗 따가! 하면서 손 빼고 보니까 있어야 할 두개가 사라지고
빨간게 존나 분수처럼 솟구치더라. 존나 아무 생각도 안나고 멍해짐. 옆에 같이 일하는사람들 식겁해서 사람들 부르러 가고 손가락은 얼음통에 넣고 수건으로 손 피 막으믄서 구급차 올때까지 기다림 막상 잘린순간은 아 씹 졸라 따갑네 수준이었는데 잘린거 인식하고 나니까 졸라 아파짐.
손이 벌벌 떨리믄서 식은땀 남
구급차 오고 타고 가믄서 가족한테 연락하라는데 아 시발 이걸 뭐라 말하지 부모님보다는 형이 생각나서 전화해가지고
어 형 나 일하면서 손가락 잘렸는데 하니까 장난인줄 암
시발 못믿겠지
병원 도착하고 수술까지 좀 기다려야 한다는데 아파 디지는줄 욕 졸라 나옴 빨리 시발 마취맞고 안 아팠으면 좋겠는데

암튼 수술끝내고 거머리 섀키들한테 혈액팩 맞아가믄서 헌혈해주는중 손가락에 피도는걸 계손 빼줘야 한다네
이섀키들 첨엔 징그러웠는데 계속 지켜보니까 꼬물거리믄서 피 빨아묵는게 귀여움 아 한손으로 폰질하기 빡시네
산재받으믄 카사에 꼴아박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