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짓없는 백수들 시간 슬슬 온거같으면

나 잠깐 바람좀 쐬고올게 하고 터덜터덜 하고 나가면서 문닫을때 엄마 한숨소리 가볍게 무시해주고 

맘스터치 주변에 기웃대다가 누가 뿌린 싸이버거 뜨는 순간

바로 달려가서 버거 사먹고 집에들어가면 

카붕아 저녁먹자 밥차려라 말씀하시는 엄마 말에 아니 난 밖에서 먹고왔어 혼자먹어 이러고 바로 방문 열고 들어가는거임

밖에서 혼자 밥 차려 드시는 어머니 소리가 마음을 뒤숭숭하게 하지만 그것 도 잠시 키보드 소리와 마우스소리 그리고 

철없는 아들의 웃음소리는 오늘도 어머니의 귀를 간지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