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중딩때 포켓몬고하러 공원갈때 한번 당해봄

이거 차 모는 사람들이면 나한테 욕박을거같은데 적어봄


그 사거리 교구있는 다리 도로에 보면 

사거리 횡단보도 지나서 얼마 안가 횡단보도 하나 더 있잖아

나 자전거타고 위에 말한 저런 횡단보도를 건너는데

그때가 딱 초록불이었음 내가 횡단보도를 건너려는 순간 횡단보도 신호등이 깜빡이게 바뀐거

그니깐 도로 자동차 입장에선 빨강>초록으로 바뀌기 5초도 안남은 상황


내가 자전거니까 존나빨리 달리면 초록불도 끝나기 전에 건너겠다 싶어서 그냥 밟았어

근데 생각보다 횡단보도가 길어서 내가 중간턱에 왔을때 신호가 바뀐거야 

앞에 존나 큰차들 빵빵거리면서 달려오는데 잠깐 뇌절왔다가

여기 멈춰있으면 내가 죽겠다 싶어가지고 사력을 다해서 인도까지 달렸음 근데


순간 자전거채로 내가 공중날기를 하는거임

차에 치인 느낌이 아니라 그냥 내가 날았음 ET마냥

그대로 거짓말 안치고 날아서 인도에 착지를 한거임


그대로 자전거에서 내렸는데 허리가 욱신거리는거 빼고 진짜 하나도 안아팠는데

쾅 소리가 났으니까 분명 내가 치였긴 했잖아 그래서 자전거 보니까

자전거 뒷바퀴가 휭 휘어있는거임 


그래서 내가 치인게 아니라 뒷바퀴만 치여서 날아간거였음

그때 내가 엄마랑 한창 존나 싸우던 때 인데 내 몸 걱정보단 자동차 앞이 부서지진 않았나

그게 더 걱정이었음 엄마가 나 사람으로 취급 안하던 시절이라서

괜히 교통사고나서 자동차 배상까지 하게 되면 진짜 쫒겨날지도 몰랐다고 생각했음


그게 학원 차량이었는데 다행히 사람은 하나도 없었고 운전기사님이 나와서 나한테 다친거 없냐고 물어봤음

네네 하고 차 앞에 보는데 좀 긁힌거야 검은색으로

아이거 좆된거같아서 막 머릿속에 어디서 주워들은 보험 어쩌구저쩌고 떠올라서

병원 데려다준다고 했는데 걍 째꼈음 괜찮습니다죄송합니다 하고

번호달래서 번호만 주고 교환하고 집에 갔음


집에 가서 아빠한테 말했는데

아빠가 화내면서 왜 병원 안갔냐 뭐라 하더라

차 수리비 내야되서 혼날까봐 그냥 왔다고 하니까 아빠가 거 기사님한테 전화걸어서

왜 바로 병원 안보냈냐고 화내심 이사람은 우리친아버지가 맞구나 싶었음 그때


자전거가 내 나이보다 더 오래된거임 아빠가 여기 취직하고 나 태어나기 전에 직장다닐때 타던거라서

걍존나오래된 고물자전건지라 어짜피 수리도 못하는거 새로 샀음

한 10만원 기사님한테 받았던걸로 기억함


기사님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