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그거잖아


그그 뭐냐 옛날 중세 환상문학 중에 사냥꾼 아브라함이 느룹버섯 폭포에 빈 마지막 소원 (원제 : Der letzte Wunsch des Jägers Abraham, der von Neloop Mushroom Falls geleert wurde) 이라는 소설 암? 이게 국내에 번역되진 않았고 나도 사촌집 갔다가 본건데 거기 나오는 주문임


줄거리를 간단히 설명해주자면 아브라함이라는 이름의 젊은 사냥꾼이 있었는데 이 청년은 어릴 적 가족을 잃고 여동생과 함께 살고 있었음. 그래서 아브라함이 동물 사냥해 오는 걸로 먹고 살았는데 나이가 들수록 여동생이 점점 아름다워지고 그에 따라 여동생을 노리는 남자도 늘어남


그래서 아브라함은 여동생이 괜찮은 남자랑 결혼해서 살기를 바랬는데, 여동생은 사실 아브라함을 좋아하고 있었던 거임. 결국 어느 밤 두 사람의 오두막에서 여동생은 아브라함에게 고백하게 되고, 아브라함은 우린 친남매라며 거절하지만 여동생은 그게 뭐가 중요하냐며 울며 매달림


결국 다음 날 분위기는 파토난 채로 아브라함은 집을 나섬. 먹잇감도 허탕이다 집에 들어가기도 그레서 꿀꿀한 기분으로 술집을 가는데, 거기 온 상인이 아브라함을 보고 무슨 고민이 있냐고 물어봄. 아브라함은 당연히 말 못 한다고 했고, 그런 아브라함을 불쌍히 여긴 상인은 그에개 한 가지 전설을 알려줌, 폭포를 찾아낸다면 그 사람은 원하는 만큼 소원을 빌 수 있다고. 다만 그 소원이 어떻게 일어날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고.


결국 아브라함은 폭포를 찾아가게 됨... 이 이후는 집에 오느라 못봣는데 그때 저 상인이 폭포를 향해 외우면 된다고 알려준 주문이 저거였음. 내가 사촌이랑 ㅈㄴ 쪼개면서 사바사바나무사바 ㅇㅈㄹ하다가 밥먹을때 조용히 하라고 꼽들어서 기억하고 있음


이게 한국의 츤데레 점순이나 미연시 구운몽처럼 꽤 옛날 문학인데도 요즘의 트렌드나 캐릭터성을 잘 잡아서 독일 씹덕들한테 장난식으로 빨리고 있다는 건 알았는대 금태도 이걸 알고있을줄은 몰랐네...ㄹㅇ 트루씹덕같음 어떻게 외국 밈까지 이렇게 몰래 집어넣냐












































































































사실 구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