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밤샘과제하고 늦잠이라도 자는 순간 그게 이터니움 손실로 이어진다는게


나처럼 강박관념있는 사람한테는 꽤 스트레스였음. 크던 적던 손해를 본 거고


난 재밌자고 하는 게임을 하면서 언제 손해볼지 모른다는 불안에 떨고 싶지 않았음.


그래서 한번 각잡고 이터를 털어버리면 적어도 하루동안은 걱정 없이 지내도


괜찮은 그런 상황을 바랐음. 관리지원금 삭제하고, 이터통 3만인 딱 그걸 원했다고.


그런데 이 미친놈들이 이터통을 1/3토막을 내 버렸네? 그럼 관리지원금이랑


다를게 뭔데? 난 몇시간 더 잔거로 손해를 볼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싫었는데


전혀 달라진게 없어. 여전히 난 이터니움 손실을 두려워 하면서 게임해야해.


하물며 자동으로 회복되는 그게 이터니움 수급의 전부였다면 또 모르겠는데


이 게임은 지부에서 뜬 다이브 한번 돌아서 1500, 2000 정도의 이터니움을 얻는다고.


실질적으로 기존의 관리지원금보다 더 불안감에 떨어야 하는 상황이 되고말았어.


유저들이 이걸 바란게 아니라는걸 잘 알았을텐데, 왜 우리를 이렇게 적대하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