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의 호출에 싱글벙글 웃으면서 아빠를 보러온 시그마였지만 그 앞에 보인것은


사장을 아빠라고 부르는 힐데와 힐데를 딸이라고 부르는 두명이였던거지 발정기의 짐승처럼 서로의 육체를 탐욕스럽게 취하며


마치 시그마에게 과시하듯 음란한 두 치부에서 나는 물소리와 살이 부딫히는 소리만이 공허한 방을 가득 채울뿐이고


서로를 아빠와 딸이라고 부르는 두 남녀는 그 호칭에 맞지 않은 목소리로 성욕에 잡아먹혀 이성이 사라진것마냥 본능적인 숨소리와 신음소리만 흘리는거지


테라브레인의 연산능력으로도 따라가질 못해서 시그마는 탁해진 눈으로 계속 현실부정만 하다가 결국 홀로그램을 끄게되는거야


"아니야...아빠가 저런일을 할리가 없어..."

"그래, 이건 악몽이야 저건 진짜아빠가 아니야"

"자고 일어나면 다시 상냥한 아빠가 있을거야..."

하면서 스스로 전원을 종료하게되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