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카사할 생각에 벌떡 일어났는데 점검이라 써봄.

1주년 부터 시작한 뉴비이고 현질 한 20만원 정도 함. (각성 이지수, 아인&츠바이, 리플레이서킹)


일단 스토리는 볼만했음.

처음엔 고유 명사가 너무 많아서 짜증났음. 내가 게임 스토리를 보는 건지 설정 외우기 게임을 하는 건지

그래도 계속 보다보니까 재밌더라고. 웹소설 레이드물에 회사 경영물 살짝 끼얹은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 괜찮았음.


캐릭터는... 좀 잘 모르겠더라. 처음에 주력으로 키운 캐릭터가 카일 웡, 김소빈, 실비아였는데

카일 웡은 남자고 나머지 둘은 ㅈ경이라 캐릭터보고 시작한 게임은 아닌듯.

그나마 나중에 양하림이 좋아서 서포터 필요없는 시기에 애정으로 키웠음.


근데 이거 외에 다 불만인 게 


일단 무슨 캐릭터가 좋은지를 모르겠음.

아델이 진짜 미친년이라는 건 딱봐도 알았는데 그 외엔?

스킬로만은 평가가 힘들더라.

얼마나 버틸지, 딜을 얼만큼 뿜어낼 수 있는지, 서포팅이 얼마나 좋은지 감을 전혀 안 왔음.


가장 큰 이유가 캐릭터 스탯 가독성이 너무 안 좋음.

체력이나 공격력은 숫자로 적혀있는 만큼이니 알겠는데

방어가 이 정도 수치면 얼만큼 피해 감소가 되는지

공격 속도가 분명 있을 것 같은데 어디에도 안 적혀있는 것 같고

회피는 퍼센트로 하면 안 됨? 회피 수치를 1000 이따구로 적어놓는 건 도대체 무슨 발상이야.


게다가 장비 아이템도. 진짜 아카라이브 없었으면 진즉에 때려쳤을 듯.

붙어있는 옵션이 좋은지 안 좋은지를 모르겠음.


내가 크리티컬 만능주의가 있어서 셋옵 치명 박고 옵션에 치명타 피해 저항 보면 풀강해놓고 그랬거든?

그러다 스토리 미는데 디펜더 잡기 힘들어서 안티 디펜더 셋 맞추고 이상한 짓은 다함.


그러다 이건 아닌 것 같다 싶어서 이리저리 찾아보다 아카라이브 보니까 내가 얼마나 바보였는지 알아냄.

세트 바이너리로 셋옵 돌려서 치명 띄우고 좋아했던 날 두들겨 패고 싶었음.


마지막으로 쫄작 개념이 욕 나옴.

아니 키울 때마다 적성핵 먹이는 것도 짜증나 죽겠는데 겨우겨우 100레벨 찍어놓고 보니까 애사심이 60언저리임.

이거 100되야 좋은 거잖아? 그럼 쫄작은 아무 의미 없는 거임?

100레벨 찍어놓고 애사심 100채울려고 경험치 문서 박는 건 좀 아니잖아. 가장 이해가 안 되는 부분임.


이렇게 써놓고 보니까 이 겜 왜 하고 있는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