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종일 진지한 얼굴로 셀프 두피 마사지 하거나 손톱 깨물면서 피부과 전문 병원 검색하고 있는 라우라한테 


유나가 눈치없이 "저.. 언니, 아직 그렇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괜찮지 않을까요? 머리카락 아직 많이 남아 있으시잖아요" 라고 말하니까 


라우라가 눈 돌아가서 "너는 나이 먹어도 풍성충인 미래가 확정이니까 속편하게 그딴 소리를 하는 거지??? 시발 나도 아직 20대인데 이마가 벌써 여기까지 밀려났다고. 내 각성이라도 나와봐 '라우라 베아트릭스 : 루나 코덱스' 같은거 나와서 보니까 시발 아주 대머리로 나왔네 누가 이런걸 기채 써서 뽑겠냐고 시발" 이라고 눈물 글썽거리면서 말하는데


유나가 "어차피 안 나올테니까 걱정할 필요 없지 않을까요.." 라고 작게 중얼거리는거 라우라가 듣고 눈이 뱀처럼 되더니 주방에 들어갔다 나오니까 손에 식칼 들고 있어서 잉그리드랑 에블린이 식겁해서 라우라 막는거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