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 이름이 도마라길래

동생은 식칼이냐고 하니깐


몸 배배꼬면서 쳐다보더라


그래도 좀 친해져서 왜 일하냐고 물어보니깐

주인이란 사람이 자꾸 드라마에 투자해서 집에 돈이 없다더라


아 그때 느꼈지

이 새기 혼모노구나


그래도 나름 고마운지 자기가 탐정이라고

다음에 만나면 무료로 원하는 놈 하나 총으로 쏴준다고 하길래


잡혀가니간 그런 말 하지말라고 식겁하고 말함

그래도 좀 신기한게 되게 일 잘하더라


삐쩍 말랐는데 막 나보다 한 두배는 더 잘했던 거 가틈

공사장 돈 주는 아재들이 내일도 나오라고 성화엿음

근데 양복에 피어싱 때문에 안좋게 보는 사람들도 좀 많긴 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