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짜피 지금은 없어진 초기안이니까 재미로 보면된다.




카케 1의 내용


성명: 이유미

성별: 여성

연령: 만 16세

분류: 카운터

등급: C+

신장: 164cm

체중: 47.4kg

소속: 제 4 특별기동수사대

계급: 경정

무장: 물질생성 - 일본도

특기: 바느질

좋아하는 것: 고양이

싫어하는 것: 범죄

경시청 공안 4과 특수능력 범죄수사 전담반, 통칭 특전반의 팀장.

경시청에서 특채할 만큼 전투 능력은 우수하나 경험 부족이 항상 발목을 잡는다.


간단한 인적사항



카케2 내용: 강소영 인터뷰


경정님이요?

우후후, 그야 믿음직스럽죠.

어린데도 상관으로서 흐트러지지 않으려고 항상 조심하시잖아요?

문제가 생기면 솔선해서 해결하려는 자세도 대견하세요.

그리고 저랑 입맛까지 같으시더라고요.

내색은 안 하셔도 경찰이란 직업에 소명감을 가지신 점이 대단해요.

카운터니까 태스크포스에 가면 훨씬 좋은 대접을 받을 텐데 말이죠.

경정님은 정말 훌륭한 경찰이 되실 거에요.

뭐....... 요새도 가끔 구내 식당 메뉴로 투덜거리시긴 하지만요.

문제를 해결하려다가 더 키우실 때도 있고요.

아, 그리고 학업엔 좀 더 신경을 쓰셔야 해요. 아직 학생이니까요.

경정님이 무사히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모습을 보는 게 제 목표랍니다.

흐흠, 그리고 오프 더 레코드라고 했으면서 녹음하면 안 되죠.

이번 한 번만 봐 줄게요.

대신 경정님도 인터뷰하게 되면 제 말 꼭 전해 주세요?


딱히 대단한 내용은 없음




카케3 내용: 관련자 증언 재구성


사채 독촉을 피해 지방 소도시로 달아났던 30대 카운터 여성이 17명을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후 조사과정에서 이 여성이 지난 7월 하순 이주했으며 3개월 간 계획적으로 살인을 실행한 사실이 밝혀졌다.

이 여성은 금품을 노리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되며, 16명의 피해자는 중산층 혹은 지역 유지라고 한다.

특히 마지막 피해자는 고등학생인 딸과 함께 생활하는 한부모 가정 어머니로, 범행을 목격하고 경찰에 신고한 직후 살해되어 국민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한편 용의자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도착하기 전 도주를 시도하다가 관리국에 등록되지 않은 카운터에게 살해당했다.

이 사건으로 인하여 자경단에 의해 촉발되었던 카운터 대응 수단 미흡 논란이 다시금 여론의 도마 위로 오를 전망이다.


???: 각성하자마자 열일곱 명을 죽인 괴물을 잡다니, 굉장하군.

이유미: 누구야, 당신.

???: 본청 공안총무과에서 왔다. 살인죄로 구속될 학생을 확인하러 왔지.

이유미: ......그 여자가 엄마를 죽였어. 내 눈앞에서. 죽은 게 확실해?

???: 그렇잖아도 부검을 하려고 흩어진 살점들을 수거 중이다. 다 짜맞추면 알려 주지.

이유미: 그럼 됐어. 감옥에 넣든 사형을 하든 마음대로 해.

???: 그건 곤란해. 우리가 지금 손이 많이 모자라거든, 학생.

이유미: .......

???: 여론의 이목이 쏠려 있어. 기사가 새로 나갈 때마다 반응도 요동치겠지. 그리고 학생의 대답에 따라, 기사 내용은 혁신적으로 바뀌게 될 거야.

이유미: ......뭘 시킬 생각이야?

???: 오늘 같은 일이지. 이에는 이, 눈에는 눈. 카운터에는, 카운터 아닌가?


원래 언니가 있다는 설정은 없다

자기 눈앞에서 어머니가 살해됐는데 갑자기 카운터로 각성해서 어머니를 죽인 카운터 범죄자를 죽였다가 현장에서 목격됌

정황상 경찰로 들어와 카운터 전담반을 맡아주는 조건으로 살인죄를 덮어주고 여론을 통해 영웅으로 만들어준듯하다



카케4: 대상자 관찰


호타루마루.

총길이 136.36cm, 도신이 100.35cm에 이르는 오오타치.

그 이름은 남북조시대의 타타라하마 전투에서 한 차례 파손되었으나 반딧불이들이 모여들어 고쳐주었다는 설화에서 유래한다.


강소영: 흐음....... 이런 이름이었네요.

이유미: 왜, 이상해?

강소영: 경정님이 마구잡이로 휘두르고 다니는 칼이 이런 문화유산이라니까 놀랐어요.

이유미: 누, 누가 마구잡이로 휘두른다는 거지? 무질서해 보여도 다 철저한 계산으로 이루어진 공격이다.

강소영: 아하....... 네.......

이유미: ......그 이해해 준다는 표정, 엄청 짜증나.

강소영: 정말요?

이유미: 이런 걸로 거짓말할 것 같나? 같은 이름이 있는지 나도 오늘 처음 알았다.

강소영: 하긴 경정님 칼은 문화유산치고 요즘 사람들 취향이죠. 그럼 그 이름은 어떻게 된 거에요? 경정님이 직접 붙이셨나요?

이유미: 맞아. 내가 붙였지.

강소영: 우후후, 그래도 반딧불이라니 낭만적이에요. 역시 경정님은 감수성이 풍부하시네요. 그것도 젊은 사람만의 특권이겠죠? 부러워라~

이유미: ....... 어릴 때, 어머니와 같이 보러 간 적이 있어. 작은 지방 도시라 교외로 나가면 종종 있었지. 반딧불이가. 원래는 그날 둘이서 동물원에 가기로 했는데...... 갑자기 어머니 직장에 일이 생겼어. 조금만 기다리고 있으라더니 결국 날이 저물어서야 집에 돌아오셨지.

강소영: .......

이유미: 화가 나서 한마디도 안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숲에 가자는 거야. ......도착하니까 반딧불이가 정말 많았어. 꼭 별바다 같았지.

강소영: 그 추억 때문에 반딧불이라고 부르는 거네요.

이유미: .......잡담이 길어졌군. 업무에 복귀하도록, 강소영 경정.



칼 이름이 반딧불이

마지막에 경정으로 부르는건 오타인듯.


마지막은 그냥 고양이 데리고와서 노는내용임


캐르: 야옹.

강소영: 어머, 이게 웬 고양이에요?

이유미: 타치바나 경시가 가져왔다. 내 멘탈 케어에 도움이 될 거라더군.

강소영: 악역 중간 보스처럼 생기신 분이 이런 부분에선 의외로 사려깊네요. 우후후, 여기 다리에 부비적거리는 것 좀 보세요.

이유미: 그건 강소영 경위가 자기 소유물이라고 표시하는 짓이야. 경위는 벌써 그놈에게 단단히 얕잡혀 보였단 뜻이지.

강소영: 세상을 너무 부정적으로만 생각하시네요. 앗, 이게 꾹꾹이라는 건가 봐요. 귀여워라~ 고롱고롱~ 고롱고롱~

이유미: 고양이가 발을 오므렸다 폈다 하는 건 배가 고프니 빨리 밥을 달라는 제스처야. 내놓지 않으면 죽여 버리겠다는 경고지.

강소영: 에이. 그러지 마시고 잘 지내 봐요, 경정님. 자아, 경정님이에요. 인사~

캐르: 캬앙!

강소영: 앗, 도망가 버리네......

이유미: .......예전부터 고양이들은 나랑 눈만 마주치면 도망갔어. 덤비면 안 된다는 걸 야생의 감으로 알아차렸겠지. 

강소영: 그냥 경정님 눈이 너무 무서워서 그런 거 아닐까요?

이유미: 내, 내 눈이 뭐 어때서.

강소영: 그게, 방금 고양이를 보던 경정님 눈은 뭐랄지...... 물증이 없어도 일단 체포하고 봐야 할 것 같았거든요.

이유미: ...... 그런 구닥다리 수사기법에 의존하니까 아직도 경위인 거야. 나는 저런 제멋대로에 자기만 아는 짐승은 질색이다.

강소영: 그렇게 말씀하시는 것치고는 고양이에 대해 되게 잘 아시던데요.

이유미: 시끄러워. 한 번 더 상사를 우롱하면 감봉당할 줄 알아.나는 팀장 회의가 있어서 한동안 자리를 비워야 한다. 저 고양이는 경위가 알아서 훈육하도록.

강소영: 이름은 뭐라고 부르면 될까요?

이유미: 네네라고 붙...... ...... 아, 아무튼 다녀오겠다. 무슨 일 생기면 연락해.

강소영: 우후후. 다녀오세요.



예전 컨셉도 서로 티격태격하는건 똑같은데 이유미 말싸가지가 좀 없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