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 말야… 숨길 생각 없지?”



하트베리 기숙사, 여느때와 같이 가은과 루미가 실랑이 중이었다.



“...?”



“네가 찾는다던 그 선생님인가 뭔가 하는 사람 말야.”



“...? 선생님이 왜?”



“왜? 가 아니지! 그 찾는다던 선생님이라는 사람 코핀컴퍼니 사장님이잖아!”



“...! 아… 아니야...”



루미의 지적에 가은이 드물게 당황한 듯 시선을 피했다.



“아니긴 뭐가 아냐! 목요일 방송때만 되면 쉬는시간마다 사장님 찾아 온 회사를 돌아다니고, 기숙사안에서는 방송 할 때든 쉴때든 잠잘때든 그 이상한 로봇인형 계속 껴안고 있잖아!”



“... 이상하지 않아… 귀여운걸.”



“그게 중요한게 아냐!”



루미는 ‘내가 못살아’ 라고 작게 중얼거리고 다시 말했다.



“좀 조심 좀 해… 다행히 시청자들은 네가 로봇인형 껴안고 있는걸 코핀 컴퍼니 홍보의 일환 정도로 생각하고 있지만 계속 이런식이면 들킬 거라고.”



“... 들키면 곤란해… 또 선생님 사라져버려...”



“그렇겠지… 그 때 녹화된 방송 봤는데 엄청 부정하시더라.”



“...”



가은이 놓기 싫은듯 떨리는 손으로 머신갑 로봇인형을 테이블에 내려 놓는 모습을 본 루미가 어이없다는듯 말했다.



“중증이네 이거… 그렇게 싫은거야?”



“아니… 할 수 있어. 선생님과의 약속도 지키고… 선생님한테 칭찬받은 이 일도 계속할꺼야...”



“... 네 인생은 그 선생님 기준으로 돌아가는거냐?”



“그래보여?”



“기뻐하지마 멍청아!”



루미는 한숨을 내쉬고 머신갑 인형을 잡아 가은 품속에 밀어넣었다.



“그렇게 좋으면 계속 들고 있어. 애초에 들고있다가 갑자기 안 들면 그편이 더 이상 할 테니까… 그리고 우리도 최대한 모르는척 해 줄테니까 너도 조심 하라구...”



“... 응 고마워.”



가은이 머신갑 인형을 꼭 끌어 안으며 루미에게 미소짓자 루미가 당황하며 입을 열었다.



“그… 그렇게 웃지마! 반칙이야! 바보!”









-회사의 일상 (가은이의 로봇인형)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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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좀 쉬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