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히 재미있는 미물에 대한 흥미로 시작된 관계지만, 운명에 고통받으며 발버둥치는 관리자의 모습은 그 어떤 아침드라마보다도 자기파멸적이며 자극적이었다.

 정실부인이 되기 전에 키나 크고 오라는 말에 한동안 토라져 있던 그녀였지만, 로맨틱한 프러포즈와 함께 마왕의 분노는 눈 녹듯 사라져 버린지 오래다.

 왕은 일을 하지 않는다는 인생철학 덕분에 애처도시락은 기대할 수 없지만, 밤새 사랑을 나누고 주말 늦게까지 늘어져 자는 그녀는 그 어느때보다도 행복해 보였다.

 신혼 살림을 떠맡게 된 한 시종의 한숨은 전보다 훨씬 깊어졌지만.





로자리아 없길래 개빡쳐서 내가 써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