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에 그 빌런의 과거사를 풀고 그래도

합리화나 정당화는 최소화 해야됨

합리화나 정당화 할거면 독자와 관객들이 납득할 정도로 필력이나 서술, 묘사 연출이 존나 개쩔던가


양산형 드라마, 애니, 만화, 영화에서 하도 '사실 이녀석도 좋은 녀석이었어'를 존나 남발하니까 문제가 되는거


다른 예시로 <조커>에서는 영화 런닝 타임 내내 '아서 플렉'이란 인물이 왜 '조커' 라는 광기의 살인마로 바뀌게 되었는지 그 이유를 영화 시나리오를 통해 서술함


하지만 그렇다고 '조커'의 행동을 합리화 하거나 빠져나갈 구멍을 주고 그러지는 않음


반대로 라오어2가 왜 존나 병신 같은 게임이냐면

게임 초반부 플레이어들에게 최악의 방식으로 등장시킨 최흉의 빌런을 

중반부 가면 게임 플레이 타임 절반 가량을 이 개좆같은 새끼가 '사실 이런 구구절절한 사연이 있고 불쌍한 면이 있고 동료애 넘치는 아이임 ㅠㅠㅠㅠ' 라고 변명하는걸 보는데 써야함


그냥 역겹기 그지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