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주최 종합체육대회

우수한 성적으로 자기 부문을 달리고 와 온몸이 땀범벅이 된 서윤은 사장의 호출을 받고 아카데미 뒤편 아무도 오지 않는 체육창고로 간다

거기서 기다리고 있는 건 실오라기 하나 안 걸친 채 거대한 자지만 덜렁거리며 내놓고 서있는 사장(나)

갑작스런 광경에 흠칫 놀라지만 머리회전이 빠른 서윤은 금방 상황을 파악하고 살짝 웃어보이는거지

금새 시큼하면서도 살짝 달콤한 땀냄새가 창고에 퍼져가고 거기에 반응하듯 물먹은 해면처럼 부풀어 솟아오르는 자지

살짝 입맛을 다시며 자연스럽게 서있는 내 앞에 무릎꿇고 앉아 시합을 뛰어서인지 흥분해서인지 발갛게 달아오른 볼에 자지를 몇 번 문지르고는 끈적한 타액으로 코팅된듯한 혀로 요도 끝을 구슬 굴리듯 살짝 살짝 애무해주는거임

안달난 기색을 보이자 특유의 옅은 웃음을 지어보이더니 작은 입을 벌려 용케도 그 커다란 육봉을 반쯤 넣어버리고는 처음엔 천천히, 그렇지만 이내 능숙하게 입술과 혀가 자지를 감아올리다가, 울컥거림이 느껴지자 스스로 목구멍 안으로 자지를 박아넣으며 좆물을 전부 받아내고는 자신있게 입을 벌려보이는거지

그 모습이 너무 음란해보여 자지는 수그러들 기색을 보이지 않고 다시 빵빵하게 부풀어오르고 흥분을 주체못한 채 그대로 껴안고 벌린 입에 혀를 집어넣는거임

내 좆과 정액이 들어갔던 자리라는 생각조차 들지 않을 정도로 그 타액이 달콤하게 느껴져서, 서로 혀를 휘감으며 한참 동안이나 키스에 열중함

눈은 질끈 감은 채 귀에는 서로의 거친 숨소리, 코에는 저릿저릿할 정도의 땀냄새, 입에는 달콤한 서윤의 맛, 그러는 와중에 내 자지는 서윤의 배꼽을 노크하듯 두드리니까, 마치 안주인이 문을 열고 나오듯 서윤의 따듯한 손이 자지를 어루만져주다가 점점 바쁘게 움직이기 시작하는거야. 

우수사원답게 혀도 손도 빠지는 일 없이 능숙하게 움직이다가 다시 한번 줄기차게 뿜어져 나오는 아기씨. 운동복 밑가슴에서부터 뚝뚝 떨어지다가 배꼽길을 따라서 그 아래로 끈적하게 이어지는 밀키웨이. 

그 길을 멍하니 보다가 서로 눈이 마주치니, 다시 얼굴을 붉히여 살짝 웃어보이더니 조심스럽게 브루마를 벗어내리는 서윤

허연 물길은 솜털같은 음모를 헤쳐나가 분홍색의 입구도 조금씩 물들이기 시작하고 있었음

바깥 저 멀리서 서윤을 찾는 학생들의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지만 어느새 창고 문은 눈치빠른 누구가 안에서 걸어잠가 놓았고, 서로의 땀과 정액과 타액이 뒤섞여 엉망진창이 된 채 말없이 거친 숨소리만 귀에 어른거리니 바깥 소리는 아득하게, 아무렇지도 않게 멀어져만 갔음

나도 모르는 새에 아까보다도 더 커진 고기막대. 불과 몇 십분 전까지만 해도 길다란 장대봉을 트랙에 짚으며 아름다운 높이뛰기를 하던 선수는 지금 내 막대를 소중한 것 다루듯 살포시 쥐고선 자기만의 트랙에 툭, 툭, 갖다대고 있는거지. 둘이 맞닿는 곳, 그리고 서로의 눈을 번갈아 보다가 갑자기 휙 덮쳐 체육매트 위로 자빠뜨린 쪽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