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네카, 그녀는 이면세계로부터 인양된 구 관리국의 함선에서 추출한 전대 지원형 제어 시스템이다.

기존에 전술 지원뿐만 아니라 기갑 병기에 탑재되어 활약한 사례도 많던 모네카에게

이번엔 새로운 몸체이 이식하는 시도가 있었다.

감정표현 레벨을 항상 최고조로 설정해 놓은 뒤 여성형 안드로이드 몸체에 이식되어

현재 코핀컴퍼니의 오퍼레이터로 활동중이다.

솜사탕처럼 푹신푹신한 미소로 모두에게 평온을 주면서도

AI 특유의 유능함으로 일처리를 완벽하게 해내기에

모두에게 사랑받는다.



그런 그녀의 마음을 뒤흔드는 존재가 있었으니....




다이브 좌표 11. 25


이터니움 채굴 작업을 위해 모네카가 탑승한 함선이 침식체 무리를 발견했다 


"자~ 여러분~~ 오늘도 채굴작업 힘내주세요!"


함선에서 사원들이 내리는 작업과 동시에 함선의 출격 캐터펄트에 

매끈한 유선형의 전투기 한대가 출격 준비를 한다


"완전무결 전천후 대응 전략 병기, A.K.A 야누스, 출격 준비를 마치고 대기 중!"


야누스, 퓨처 앳 워에서 만들어낸 최고의 걸작,


인류 최고의 두뇌들이 모여 만들어낸 그의 성능은

구 관리국의 양산형 병기들을 가볍게 능가하며

특히 희대의 천재라 불리는 이디스 트윈즈가 개발한 AI는

인간에 가까운 인격을 형성하고 있다.


야누스가 캐터펄트에서 출격허가를 받기위해 대기하는 중 모네카가 말을 건다.


"야누스 씨, 오늘도 힘내주세요"

"걱정마라! 나는 오늘도 정의와 인류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열심히 싸운다!"


어떻게 들으면 중2병 어린애들이나 할법한 이런 말에

모네카의 회로에 뭔가 특별한 부하가 생기고

전신의 윤활유가 급격히 순환하며 

흉부와 사타구니에 뜨거운 무언가가 느껴진다.



'뭘까요... 야누스 씨를 보고 있자면 뭔가 이상해요.... 점검을 받아봐야 하는 걸까요?'


단순한 시스템 오류라고 생각하는 모네카였지만 

이것은 특별한 감정이다. 인간들의 사랑이란 감정.



채굴작업이 끝난 후


모두가 퇴근 한 후의 회사 

적막한 격납고엔 정비를 마친 메카닉들만이 남아있다.


모네카는 야누스에게로 다가간다.


"저기.... 야누스 씨... 저기...."


"뭔가! 고민이 있는건가? 그렇다면 들어주겠다!"


"야누스씨! 목소리가 너무 커요... 저기 저랑 조용히 이야기 좀 할수 있나요?"


"알겠다. 고민을 말해보도록!"


모네카는 자신이 야누스를 볼때마다 경험한 것들을 말해주었다.


"제 시스템에... 무슨 문제라도 있는걸까요? 야누스 씨를 볼때마다 이상해요"


"다른 메카닉들과는 그런 문제가 없는가?"


"네... 야누스 씨와 연관되었을때만 이상한거 같아요"


"그렇다면 시스템 점검을 받아보는게 어떤가, 내일 아나스탸샤가 출근하면 점검을 부탁해봐라."


시스템 점검..... 단순히 기술자들이 자신의 시스템을 들여다 보는 것이지만

모네카는 야누스 이외의 누군가에게 자신의 시스템을 훤히 들여다 보이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하지만... 저기.... 야누스 씨... 부탁이 있는데요"


"무엇이지?"


"저..... 야누스씨가 직접.... 제 시스템을... 점검해주실래요?"


"안될건 없다! 곤란한 자가 있다면 돕는 것! 그것이 바로 정의의 히어로가 할 일이지!"



야누스가 살짝 떠오르더니 전투기에서 지상형태로 변해서 다가온다.


"자. 도킹 포트를 열어라. 내가 구석구석 점검해주겠다!"


"네, 여기"


모네카는 치마를 내리고 가랑이 한가운데에 있는 접속 포트를 야누스에게 내밀었다.

야누스의 하부에서 접속 케이블이 나와 모네카의 접속포트로 다가간다.


"그렇다면 시작하지 시스템 커넥트!"

"하앙♥ !"


야누스의 시스템이 모네카의 시스템으로 접속하는 순간....

모네카는 갑자기 알수없는... 그렇지만 계속 느끼고 싶은 

신기한 전류를 느꼈다.


"메인 데이터 베이스 접속, 전투기록 폴더 점검 시작"

"아앙♥ ! 아아아아!"


야누스가 모네카의 시스템을 점검할때마다 

모네카는 교성을 내며 몸을 튀틀기 시작한다.


"일상 기록, 점검 시작"

"아아...!! 거긴... 민감해요♥ ... 아앙"


"핵심 시스템 영역 점검 시작, 흠, 흥미로운 내용이 정말 많군!"


"아앙!!! 아아아아아아아!!!!!!♥ "


"시스템 점검 클리어, 접속기록 작성 시작,"


"아아아아! 안 돼 아아아아아앙!"


"접속 목적, 시스템 점검"

"안돼 안돼!!!! ♥ "


"접속자, A. K. A. 야누스"

"뭔가... 뭔가!!! ♥ "


"시스템 점검 프로토콜 완료!"

"아아아아아아아앙!!!!!!!♥ (시스템 다운, 리부트를 시작합니다.......)"


점검이 완료되자 갑자기 모네카가 일시적으로 셧다운되었다.

놀란 야누스는 황급히 플라즈마 발생 집게로 쓰러지는 모네카를 받아들었다


그후 리부트 프로세스를 거쳐 모네카가 재기동 되었다


"모네카! 괜찮은가?" 


"네... 하아... 하아... 야누스씨, 점검... 감사해요♥ "


"하하하! 도움이 되었다니 정말 기쁘다!"




"그렇다면 나는 다시 대기모드로 들어가겠다"


"그럼 저도 대기모드로 들어갈게요... 저기..."


"뭔가??"


"야누스 씨 옆에서... 대기모드를 취해도 될까요?"


"문제없다. 얼마든지"


"감사합니다!♥ "


점검후 대기모드 중인 야누스의 곁에 기대서 대기모드를 취한 모네카

다만.... 한 가지 추가 메시지를... 그들은 눈치채지 못했다...

(시스템 리부트 완료... 타 시스템을 모델로 자가복제 프로토콜 시작...♥  )


모네카의 내부에서...

(해당 AI의 원 모델....)


새로운 존재가 탄생하였음을...

(모델명... A.K.A 야누스♥ )




그리고 며칠뒤, 모네카의 신체가 지나치게 에너지를 많이 소모하기에

점검을 했더니 놀라운 일이 생겼다.


"야누스 씨! 큰일 났어요!"


"뭔가? 무슨 문제가 생긴건가?"


얼굴이 빨개진 모네카가 말을 이어간다


"그날의 시스템 점검후에.. 제 안에서...."


"?"


"야누스 씨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AI를 제작중이에요!"


"이해가 가지 않는다... 음.... 이것은 엄마에게 물어보면 알려줄지도 모른다"


"야누스 씨의 어머니요?"


"그래! 내 AI를 제조한 분이지!"



야누스의 긴급 메시지를 받은 이디스가 졸린눈으로 격납고에 왔다


"그래... 우리 아들.... 무슨 일이니"


"엄마! 내가 이해할수 없는 일이 생겼어! 데이터베이스엔 해당 정보가 없어!"


"뭔데?"


"내가 여기 모네카의 시스템을 점검해줬는데"


"그래서?"


"모네카의 자가복제 프로토콜이 내 데이터를 기반으로 새로운 AI를 제작중이래

이런 경우엔 어떻게 해야해?"


두둥..... 자기 아들이 여자를 임신시켰다는 거나 마찬가지라는

폭탄선언을 들은 이디스의 잠이 확 달아났고 

화가 머리 끝까지 난 이디스는 다른 사람이라도 된것 같은 느낌이었다


"뭐라고....? 아들..... 다시 말해볼래?"


"그러니까 내 데이터를 참고해서 모네카 내부에서 새로운 AI가 억!!!!!!!!!"


이디스가 앉아있던 의자에서 전기 충격기가 나와 야누스를 가격했다


"엄마!!! 왜 그래!!! 내가 뭐 잘못했어?"


"이 눔 시키가!!!! 어디서 그딴 못된걸 배워먹었어!

뭐? 여자를 임신시켜놓고 뭐라고? 어떻게 해야해? 이 썩을 놈이!!!"


"임신 그건 인간들만 하는 거잖아!!!! 잘못했어 엄마!!!! 살려줘!!!!!!!!"



그날 격납고에선 끔찍한 일이 벌어졌고 

분노한 이디스의 모습은 격납고에 있던 모든 사원들과

메카닉들에게 잊혀지지 않을 악마의 모습이었다.




야누스가 모네카의 시스템을 점검하던 때....

그 둘을 지켜보는 다른 둘이 있었으니


"할아버지! 저 둘은 뭐하는거야?"


"하핫! 아마 야누스가 모네카의 시스템을 점검해주는거 같구나 하하하!"



시그마와 타이탄이었다


"점검? 근데 모네카 언니... 굉장히 기분 좋아보여!"


"점검이 기분좋은 일이었다는건 처음 들어보는군"


"좋은 생각이 났어 할아버지!"


"뭔가!"


"할아버지가 나를 점검해보는거야! 무슨 일이 생길지 너무 궁금해!"


"안될것도 없지! 좋다!!!!"


시그마 본체인 테라브레인의 접속포트가 열렸고...

타이탄의 접속코드가 포트에 들어갔다....



며칠뒤 분노한 관리자가 타이탄을 해체시켜버리겠다고 날뛰는 걸 시그마가 막아선다


"이 망할 깡통자식!!! 감히 남의 귀한 딸내미를! 당장 고철처리장으로 보내겠어!"


"아빠 미워!!!! 우리 자기 괴롭히지 마!!!"


"하하, 사장, 미안하게 됐네, 하지만 시그마는 내가 반드시 행복하게 해주겠네"


"꺄약 ♥  우리자기 너무 멋졍"


"하하! 언제는 안 멋졌던 때가 있었나?"


"아니! 우리 자기는 언제나 멋졌징♥ "



타들어 가는 관리자의 속을 모른채 염장을 떠는 두 메카닉의 사랑은

그야말로 향기로운 휘발유 냄새였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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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쓴 야누스 모네카 념글로 소설 써봤다.


둘만으로 끝내긴 뭔가 아까워서 

결말부에 시그마랑 타이탄도 엮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