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에 엄마가 옛날집안 막내라 공부도 안 시키고
어느 사무소에서 담뱃재 치우고 그렇게 사셨는데 큰아빠가
돈 몰래 대주고 문제지같은거 몰래 챙겨 갖다주는 걸로
야금야금 공부해서 교사시험 붙고 지금도 계속 교직에계심
큰할아버지가 자기 공부 못 하게 막은게 너무 억울하셔서
원하는거 다 할 수 있게 도와주시고 집에 빚때문에
우리 형제 기죽을까봐 사달라고 하는 것도 다 사주심
그러다가 내가 내신이 좋았는데 전문대 경찰행정과 간다니까 학교 담임이랑 내신도 좋은데 더 좋은학교 써라 그러고 막 싸웠음 엄마도 당연히 말리시다가 내가 경찰시험 특채 볼 수 있는 전문대를 가면 2년만에 자격을 얻을 수 있고 좀 더
빠르게 경찰 시험을 볼 수 있다 이렇게 계획 말씀드리니까
교사일 하시는데도 불구하고 전문대 넣어보라 하시더라고
항상 내가 많이 고민하고 선택한 일에 대해서는 신용하셨음
근데 그러다가 군대와서 경찰시험 준비보다 군인이 더 쉽겠다 싶어서 직업군인 하고있고 나 혼자 밥빌어먹고 사니까
엄마도 요즘 세상에 자기돈으로 먹고사는것만 해도 다행이라고 이제 자기 인생 살아보겠다 하시더라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