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 네가 감히 물을 마시겠다고? 닭이나 잡는 50위 재벌가의, 상속순위도 끝자락인 놈 나부랭이가?"
" 물을 마시는건 나 구성의 적자 삼재용도 사레들려 죽을까 못 하는, 위험한 일인데, 죽기 싫으면 그만두지?"
" 닭이나 잡는 지방 토호 출신 답군."
나는 씨익 웃었다.
물을 마시는 것.
2150년, 노벨 화학상 수상자 리히터가 '사레 들리지 않고 물을 마시는 법'을 정립하기 전까지는 죽음과 생사결을 벌이는 일로 여겨졌다.
리히터는 그 공로로 노벨상을 37세에 수상했다.
그 이론의 정수.
이 세계에선, 회귀한 나만이 알고 있는 것이었다.
"짜장돈까스 씨..."
아이돌 연습생 카레돈까스가 내 손을 잡으며 울먹인다.
" 저 때문에 그런 위험한 일을 하실 필요 없어요. 제가, 파티에 참가할게요. "
파티.
삼재용이 벌이는, 마약 난교 파티를 뜻했다.
"아니, 그럴 수 없지!"
평소 나를 고깝게 보던 재계 서열 49위, 비빔돈까스가 끼어들었다.
가슴팍에서 수표를 꺼내서 내던진다.
"내가 다 잃었으니 배팅 권리는 내게 있는거지?"
"100억! 이 놈이 물을 마시지 못한다에 백억을 걸겠다!"
주위가 웅성거렸다.
물을 마시지 않으려면, 100억을 내놓으라는 뜻이었다.
내가 가진 현금은 90억.
외통수였다.
" 지금이라도 엎드려 빌면 봐주지."
이죽거리는 비빔돈까스.
나는 그 놈을 무시하고, 물컵을 집어들었다.
속으로는 리히터의 이론을 떠올리면서.
'물을 마실 때에는,'
"안돼!"
카레돈까스가 비명을 지른다.
'사레 안 들리게 천천히 마시면 좋다!'
꿀꺽, 꿀꺽, 꿀꺽.
물컵의 물은 줄어들고,
내가 언제 사레 들려서 죽나 기대하며 보던 놈들의 얼굴이 찌푸려졌다.
탁!
잔을 내려놓고 입을 닦으며,
나는 득의양양하게 비빔돈까스에게 쏘아붙였다.
"백 억, 빨리 내놔."
동시에, 우레와 같은 환호가 터져나온다
"말도 안 돼!"
"물을 마시면서 단 한 번도 원샷을 멈추지 않았어!"
"이게 인간의 정신력과 집중력으로 가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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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한 돈까스 나와서 줄임
암튼 이지랄 잡기술하는게 웹소설임
걍 잡기술임
감정이입하지 마
걍 잡기술 평가니까
누가 예전에 웹소설 연재 날로먹는팁인가 하고 올렸던건데 이거 생각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