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에 나온 이후로 반년 만에 처음으로 족발 먹음!
맨날 한식이라고 뻥 치면서 일본 음식만 주구장창 만드는 데서 나오는 식빵 고추장이 들어간지 의문이 드는 제육볶음이나 먹다가 한방 냄새가 그윽하게 올라오는 족발 먹으니까 마치 한국에 온 기분이 들어서 신남!
뭣보다 너무 오래 삶아서 젓가락을 대자마자 죄다 바스러지는 육즙이고 뭐고 없는 싸구려 족발이 아니라 적당한 정도로 삶아서 쫀쫀한 지방의 텍스쳐와 너무 퍼석 퍼석하지 않은 살코기의 질감이 합쳐져서 진짜 절묘한 밸런스를 갖춘 데다가 같이 온 김치는 기무치를 한국 전통 김치라고 속여 파는 유사 파오차이 조무사가 아니라 막 담근 김치 특유의 풋풋한 냄새와 새우젓 특유의 톡 쏘는 향이 코 끝을 간지르는 진짜 한국 김치고, 알리오 올리오라고 해 놓고 편마늘 3개 넣어주는 볍신 같은 여기 양식과는 다르게 편마늘 20개 이상 낭낭하게 챙겨주는 인심은 그야말로 한국에서 먹는 음식의 느낌!!
아.. 이게 야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