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조부님 정의란 무엇입니까?"

반짝이는 별의 빛이 내려오는 밤 소녀는 문득 옆에있는 늙은 남성에게 질문을 했다

"정의라...그래 피오네 조디악 나이츠의 첫번째 사명이 무엇이냐"

소녀는 단 한 순간의 망설임도 없이 대답을했다

"조디악 나이츠의 첫번째 사명은 언제나 위험에처한 사람들을 구하는것입니다!"

그 말을 들은 가주는 씩 웃으며 소녀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그래 잘 말해주었다 위험에 처한 이를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위험에서 구하는것 그것이 우리의 사명이며 의무다"

가주는 말을 끊고 하늘을 올려다보며 말을 했다

"또한 정의이기도 하지"

정의 그 두글자는 어린 피오네의 마음속에 어느새 자리잡아있었다




조디악 나이츠의 함선 안 에스테로사는 단원들을 모아놓고 말을 하고 있었다

"방금 긴급 통신이 왔다 현재 고립된 오피셜 서포트를 위협하는 단체의 이름은
리플레이서 신디케이트라고 한다"

리플레이서 신디케이트라는 말이 퍼져나간 후 실내는 고요한 정적에 휩싸였다

"리플레이서 신디케이트는 현재 비인도적인 실험을 불법적으로 진행하는 테러리스트 집단이다 하지만 우리의 사명을 멈추기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되는 바 작전은 그대로 진행한다."

단장의 브리핑이 끝난 후 단원들은 각자 해산 후 피오네는 함선안에 있는 훈련실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그곳에는 양한솔 견습이 아무것도 없는 허공에 죽도를 휘두를 뿐 그외에는 아무도 없었다

"훈련은 잘되고 있나 한솔 견습?"

죽도를 휘두르는 소리는 피오네의 목소리에 끊어졌다

"아직 감을 못잡았습니다 부단장님 혹시 대련 한번 가능할까요?"

"좋아 성과를 확인해 주지"

피오네는 훈련장 구석에 있는 죽도를 쥐고나서 말을 걸었다

"단장님과 대련을 할때 들었겠지만 힘은 단지 바란다고 얻어지는게 아니야 자신에게 맞는 정의가 있어야하지"


"정의...말입니까?"


"그렇다 정의"



피오네는 죽도를 양한솔에게 겨누고 말을했다"


"말이 길어질뻔 했군 선공은 양보하겠다"


그 말을 끝으로 양한솔 견습은 느리지만 묵직한 내려치기를 했다

공격을 보면서 한손으로 쥐고 있던 죽도로 받아치고 비어있던 오른 팔꿈치로 어깨를 가격하는 피오네


그 공격을 맞은 양한솔은 자신도 모르게 넘어졌다



"오른손에 힘이 너무 들어가 있군 다시!"

"다시 부탁드립니다!"



둘의 대련은 얼마지나지 않아 곧 있으면 작전지역에 도착한다는 안내방송에 끝났다


"오늘은 여기까지다 이제 작전투입 준비를 하도록"

 
꾸벅하고 고개를 숙이는 양한솔


"수련에 도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부단장님"


그 말을 끝으로 두명의 기사는 각자의 방으로 돌아갔다




"정말 죄송해요 단장님.... 저 때문에 또 불행한 일이 생겨버렸어요...."

에스테로사의 개인실 에리어스는 단장에게 사과를 하고 있었다

"사과할 일은 아니다 에리어스경 이번에는 그 능력덕분에 위기에 처한 이를 구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지 조디악 나이츠 블루시프트의 일원으로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정말...정말 고마워요"


"그나저나 함선 방송은 들었겠지 에리어스경? 이제 곧 작전투입이 실시된다 마지막 준비를 마치도록"


"그럼 밖에서 뵙겠습니다 단장님"

에리어스가 나간 뒤 에스테로사는 자신의 워치이자 정의의 상징 버고소드를 보았다

"정의를 실현할 시간이다"

세간에서 우리의 조디악 나이츠 블루시프트를 시대착오적인 돈키호테라니 기사도에 미친 카운터 집단이라고 멸시를 할 지라도.



리플레이서 간부 잭은 오늘의 운수가 꽤 좋았다
다른 부대장에게 로스트 쉽의 인계를 맡기고 자신의 부대는 있을 가능성이 한없이 0에 수렴하는 적대세력의 저지였으니 말이다

그리고 그의 운은 그리 길지 않았다


"부..부대장님! 적습입니다! 10시방향 200m지점에서 차윈 계면 이상을 식별했습니다!"

"뭐? 왜 호들갑이야? 용병나부랭이들이나 테스크포스가 와도 무시하라고 하지 않았나?


"그...그게 함선의 무장과 크기가 왠만한 넘버링급 테스크포스가 타고 다닐정도 입니다!"

"이런 망할 그걸 왜 이제서야 얘기해! 어서 이 상황을 옆 부대에..."



"쏴! 멍때리고 있을때가 아니라고!"



쾅! 지축을 흔드는 굉음이 일어나고 옆을 보자 거기에는 통신기와 통신병이었던것이 있었다


"우리는 조디악 나이츠 블루시프트! 지금부터 오피셜 서포트 구조작전을 실시한다!"


그 후 잭의 눈에 담겼던 마지막 광경은 자신의 부하,건물 그 모든것이 칙칙한 이면세계의 색을 덧칠하듯이 지워버린 황금빛 검이었다

"에리어스경! 후방에서 보호를! 한솔견습은 왼쪽 앨런경은 우측을 맡도록! 부단장은 나와 함께 길을 뚫는다!

"젠장! 부대장님이 당했다! 살고 싶으면 쏴!"

투두두두

수많은 총알이 에스테로사에게로 향했고 그러나 총알들이 몸에 닿는 일은 없었다


"제가 선봉에 서겠습니다!"


그 순간 전갈자리의 기사는 익숙한 솜씨로 단장에게 향하던 총탄을 모조리 막아낸 뒤


왼손에 장착된 칠흑의 방패로 총탄을 막은뒤 순백의 창으로 하나하나 적을 지워나갔다



처녀자리의 기사는 기도를 하듯이 버고소드를 치켜들었다

"우리는 별의 인도를 받는다"



그 순간 그녀의 검은 마치 신의 대행자마냥 황금빛으로 가득차고



"정의의 이름으로!!!!"


치켜올려진 황금의 검은 검고 붉은 얼룩을 세상에서 지워버렸다



========================






그리고 한창 전방에서 전투가 이루어지고 있을 무렵 리브 앨런은 양한솔,에리어스와 함께 앞의 두 사람을 따라가고 있었다

"이야 단장은 역시 화끈하다니까!"

"조금 더 빨리 갈까요?

"아니 이정도 속도도 괜찮아! 우리는 남은것들을 없애는걸 목표로 하자고!"

그렇게 가던 도중 셋은 자신들의 눈을 잠시 의심했다
그들의 앞에는 인간도 침식체도 아닌 무언가가 있었기 때문이다


"저건...도대체 뭐죠? 사람인가?"


양한솔은 자신의 눈을 의심하며 옆에 있던 앨런에게 말을 걸었다


"견습 뒤로 물러나 여기는 내가 처리할게 잘 봐두라고!"


"네? 잠시만..."

그는 말을 잇지 못하고 인간도 침식체도 아닌것에 눈을 때지 못했다


"내 가호는 무기를 잘 다루는거니까 말이야!"

앨런이 내리친 추가 침식체 병사의 머리를 박살냈다


"무서워요...어째서 이런일이..."

에리어스는 두려움에 눈을 감고 싶었지만 아직 자신의 눈 안에는 소중한 존재가 싸우고 있었다

"견습! 너는 거기서 에리어스를 지켜주면서 따라와! 내가 앞을 맡을게!"


"네! 알겠습니다!"

양한솔은 에리어스의 근처에서 주위를 확인하며 앨런의 뒤를 쫓았다


"하하하! 이정도로 천칭자리의 기사를 잡는건 무리인걸!"

리브 앨런은 물 만난 물고기마냥 적진을 휩쓸고  지나갔다

하지만 미처 처리하지 못한 침식체 병사들은
양한솔의 죽도로 반으로 쪼개졌다


그렇게 그녀의 독주가 언제까지고 이어질꺼라 믿고 있던 찰나 매우 가까운 거리에서 대구경 저격수의 총구가 리브 앨런의 앞에 번뜩였다

"이런!"

피하기는 늦었다 그렇게 양한솔이 뛰쳐나가려던 순간


"행운이 함께하길"



리브 앨런의 몸 주위에 커다란 물방울이 나타나 그녀를 감쌌다


그 광경에 놀라 뒤를 돌아보자 물병자리의 기사는 두손을 깍지 낀채 결의에 찬 눈으로 앞을 보고 있었다


"살았어! 고마워 에리어스!"



"도움이 되었다니 다행이네요"


"그럼 우리 아직 할 얘기가 남았지?"


인사를 마친 후 천칭자리의 기사는 자신의 정의를 증명하듯이 쥐고 있던 천칭을 악에게 내리쳤다


"여기는 어느정도 정리가 되었네 빨리 가자!"


"저기...리브 앨런경 한가지 질문해도 되겠습니까?"


"뭐야 견습! 나랑 말할때는 그렇게 딱딱한 말투로 말하지 않아도 된다니까 또 그러네? 편하게 리브라고 불러"



양한솔은 헛기침을 한번 하고 난 뒤 말을 이었다



"아까까지 마주쳤던 것들은 도대체 뭐일까요?
이것들은 인간도,침식체도 아닌 무언가던데"

양한솔이 말을하자 옆에있던 에리어스도 한마디 거들었다

"맞아요..제가 아는 침식파에 노출된 인간은 이런식으로 변형되지는 않을텐데...뭔가 이상해요"

"뭐 자세한건 부단장이나 단장이 알아서 해줄거야! 우리는 합류지점에 가는걸 우선적으로 하자고!"

유쾌하게 말을 건넨 뒤 앨런은 앞으로 질주하기 시작했다

"견습! 앞쪽은 대충 정리된거 같으니 우리 내기하자! 내가 도착하고나서 20분내로 못 도착한다면 커피사는걸로!"

그 말을 끝으로 앨런의 모습은 시야에서 사라졌다


"네! 그럼 최선을 다해 쫒아가겠습니다!"

"같...같이가요!"

====================

원래 리브 앨런에서 앨런은 가문이름인데 리브라고 쓰면 뭔가 어감이 이상해서 그냥 앨런으로 썼음

아직 얼마나 쓸지 모르겠지만 3편정도 더 쓸듯



다음편이 하이라이트가 될거 같음



읽어줘서 땡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