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내 확률형 아이템의 확률 조작 논란으로 사용자들이 거센 항의를 받았던 넥슨이 수년 전부터 게임 내 뽑기 확률을 제어하는 시스템에 대한 특허를 다수 출원해온 것으로 9일 확인됐다.

그 동안 넥슨은 ‘확률 개입은 없었다’고 강조해왔으나, 이미 이용자의 뽑기 횟수 및 캐릭터의 숙련도, 아이템의 보유 내역 등에 따라 이후 뽑을 수 있는 아이템의 종류와 확률 등을 바꿀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을 진작부터 마련해온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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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은 이와 유사한 형태의 확률 제어 관련 특허도 다수 출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넥슨코리아가 2017년 11월 출원한 동명의 또 다른 특허의 경우 이용자의 가챠 이벤트 실행 시 무료 재화와 유료 재화 수량의 비율에 기초해 확률을 제어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무료 재화보다 유료 재화 수량이 많을 때 특정 아이템의 확률을 더 높이는 방식이다. 2018년 3월에는 가챠 티켓 보유기간에 따라 보유 기간이 길수록 특정 아이템의 출현 확률을 높이는 내용의 특허도 출원했다.

넥슨코리아는 두 안건에 대해 우선심사를 청구했으며, 현재는 심사가 진행 중이다. 그밖에 넥슨은 전체 게임 이용자의 가챠 시스템 이용량을 측정해 횟수가 많으면 획득 확률을 낮추고, 횟수가 적으면 확률을 높이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한 특허도 출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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