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식 재난에서 아내와 딸만 건져서 겨우 살아남은 성냥팔이

살아남긴 했지만 침식파의 영향으로 서서히 변해가는 딸과 아내를 살리기 위해서는 약이 필요했고, 당연히 약을 구하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했지

하지만 당시 카운터 각성을 하지 않았던 그로써는 막노동밖에 할 수 있는 일이 없었어

그렇게 막노동으로 하루 하루를 연명해 가던 중 어느 늦은 밤

유독 퇴근이 늦던 성냥팔이를 위해 아내가 마중을 나가지

사는건 어려워도 애처가였던 성냥팔이는 그렇게 아내와 손을 잡고 함께 집으로 돌아가.

하지만 그가 일하던 그라운드 원의 공사장 부근은 슬럼가가 근처의 우범지대였고, 그들이 집으로 돌아가던 늦은 밤은 딱 범죄자들이 설치기 좋은 시간이었지

결국 성냥팔이 부부는 성냥팔이가 힘들게 하루 일해서 번 돈이 든 지갑을 노리던 어느 강도떼의 표적이 되었고

약값을 뺏기지 않으려고 저항하던 성냥팔이의 아내는 결국 총을 맞고 운명을 달리해

사랑하던 아내를 잃은 충격에 성냥팔이는 쓰러지고

그리고

갑자기 몸이 불타오르는듯한 고통을 느끼게 돼

사람을 두 명이나 죽인줄 알고 겁을 먹은 강도들이 증거 인멸을 한답시고 성냥팔이의 몸에 불을 지른거야

대충 이 다음에 불쓰는 카운터로 각성해서 강도들 다 불사르고 빼앗긴 돈과 아내의 시체를 들고 집으로 돌아간다는 내용

다음날 뉴스에서 어제의 범죄에 관해 방송하지만 증거가 없어 범인 추적에 난항을 겪고 있다는 내용

그 뉴스를 보고 남은 딸은 절대로 잃을수 없다며 카운터 범죄자로 각성하는 내용

"써 줘"




















































"우리... 딸... 아빠가... 꼭 돌아가야...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