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하기전에 우리아파트에서 캣맘때문에 싸움났었는데

우리가 2층살았거든

근데 부모님은 워낙 잠귀가 어둡고 나는 베란다 반대편에 방이있어서 고양이고 나발이고 몰랐는데

1층 신혼부부랑 캣맘년이랑 밤중에 소리지르고 박처지게 싸웠었음

이게 웃긴게 1층 뒷베란다에 아예 무슨 니미 캣맘 집을 서너개씩 가져다 놧었드만

그것도 나중에 보니까 종이박스도 아니고 무슨 자크랑 찍찍이 달려있는 ㄹㅇ 집을 쳐 갖다놓은거임

1층 신혼부부는 아마 그것때문에 잠을 못자니까 뒤질려고 한거고 

존나웃긴게 우리동 바로뒤가 경비실이었거든?

경비아저씨도 보이는 족족 그릇이랑 밥 전부 치워버리고 고양이 집도 버린다고 으름장 놨는데

진짜 버리니까 경찰부른다고 새벽에 고래고래 소리지르고 사람들 다 깨고 지랄남

아니 근데 이게 경찰을 진짜 불렀는데 어째 어째 해결된줄알고 나서 나중에 들은게

우리 아파트 단지도 아니고 저기 어디 원룸촌인가 고시원인가 사는년이 남의 아파트단지 들어와서 동마다 그지랄하고 다닌겨

세상 참 미친년 많다 싶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