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신같이 말귀 못알아먹고 헛소리하면 화라도 낸 다음

“이 정도 화냈으면 이번엔 알아들었겠지?” 하는 일말의 기대라도 품을수가 있는데

스비 이새기들이랑 얘기하는건 무슨 돌멩이 바닥에 두고 계속 말거는 느낌임


진짜 딱 한마디만 해주면 끝나는 별것도 아닌 일인데

그걸 돌멩이에 대고 간절히 빌어서 이루어지길 바래야하는

그런 류의 답답함이다..




근데 가끔 돌멩이요정이 소원을 들어주는건지 환청인지는 몰라도 대답같은게 들려와서

희망의 끈을 못놓게 하는게 ㄹㅇ 악질인 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