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하다 카바하는 주제에 곱게 안 가고 마지막으로 글을 쓰는 이유는

이번 스비의 행동이 너무너무 화가 나서 그렇다


개인적으로 카사의 캐릭터 스타일과 시나리오가 참 좋았고 그걸 뒷받침하는 인게임도 좋아서

난 스토리, 캐릭터만 잘 나오면 무너진 밸런스로 수금하는 짓거리는 참을 수 있었다


비록 메인스토리가 4개월째 안 나오고 이번 콜라보도 스토리를 조졌지만

그래도 콜라보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을거라고 생각하고 

메인은 서브를 포함한 빌드업 중이라 그럴 수도 있지 좀 기다리지 뭐 라고 생각했다


근데 오늘 밀리아 전장은 도를 넘는 거 아니냐?

밀리아가 최초의 사례면 몰라도 이미 소총병이 1년에 가까운 시간동안 동일한 매커니즘으로 장착하고 있었다

심지어 그것을 하나의 컨텐츠로 업으로 삼은 유저도 꽤 있었고 심심찮게 인증글도 올라왔으니

챈 밈이라면 이것저것 다 땡겨쓰는 스비가 전장의 중복착용을 몰랐다? 말이 안된다

이 새끼들은 이미 알고 있었다

근데 냅둔 이유는 뻔하지. 소총병은 밸런스에 영향도 안 주면서 셋바를 질러주는 좋은 고객을 양산하는 유닛이었으니까 냅둔거다


그러다가 스비가 예상을 뛰어넘는 밀리아의 파괴력을 보고 호다닥 사실 의도와 달랐습니다 패치를 했다

밀리아가 발매된지 6시간이 채 되지 않은 시점에

정말 눈물이 날 정도로 빠른 대응이다

아직도 에이미가 스킬설명에 없는 버그성 백스텝을 치고 있는 이 시점에

파밍가능 한 밀리아의 전장으로 인한 밸런스 파괴는 스비에겐 무엇보다도 게임을 망치는 위험요소라는거다


난 유저와 개발사는 신뢰가 있어야한다고 생각하는데 스비는 그 신뢰가 없다

1년이나 허용되어왔던 시스템을 다른 캐릭터가 자기들 매출, 밸런싱에 영향을 준다고 6시간만에 갈아엎어버리는데

이건 진짜 예의가 없고 경우가 없는 짓거리다

유저가 1년전에 샀던 스킨이 생각해보니 내가 생각한거랑 다르네요 환불하고 스킨도 반납하겠습니다 하면 스비는 안 받아줄거 아닌가?


진짜 침몰할때까지 같이 연주하겠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이건 너무 선을 넘은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