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화 보기

https://arca.live/b/counterside/28452594


공원이 있구나.. 동물도 많겠지? 내가 좋아하는 동물들...


저길 봐! 새로 보는 친구가 있네.


그러네.. 가서 인사라도 해볼까?


글쎄. 지금은 기분이 안좋아보이는데. 다음번에 또 보면 그때 인사하면 되지.


가보자!


흠..그래. 다음번에 인사하면 되겠지.


...


어랏, 더듬이? 언제부터 여기 있었냐? 인기척 좀 내라.


뭐라고? 여기 누가 있어..?


어라? 아무도 없는데? 흐음... 아무튼.


...


물가에 가네...물을 좋아하는구나..


선생님이 부르신다. 어서 가보자.


앗...그래..



헉 뭐야? 이렇게 다친 개구리가 여기에...

이걸 어떻게 해야하지? 흐음...선생님께 들고 가봐야하나?

으으...피 흘리는것 봐... 징그러..


...그래도. 나 아니면 할 사람이 없을것같아. 내가 얘를 어떻게든 해줘야할것같아..


하림이구나. 여기서 뭐하니?


앗 놀래라! 선생님. 이것좀 봐요! 여기 개구리가...


이크. 사람들이 던진 돌에라도 다친 모양이구나.

어서 동물병원에라도 데려다줘야겠는걸.


그럼 이걸 어떻게...


(갑자기 온 전화를 받는다)


선생님..?


네? 아티팩트요?? 네. 바로 가겠습니다!!


어어? 어디가요?? 선생님. 이거는..


미안! 난 급한 일이 생겨서 이만!!


...으... 이걸 어쩌지? (핸드폰을 본다) 어.... 일단 이걸...



떨리는 손으로 피를 흘리는 개구리를 잡는다. 움찔거리지만 더이상 저항은 하지 않았도 그녀는 소름끼친다는듯 울것같은 표정으로 겨우 데리고 주위를 떠돌아다닌다.


저..저기 동물병원이... 으...어서 가자.. 괜찮을거야...





의사 : 무슨 일이시죠?


개구리가...아파해요.. 어떻게 하죠?


의사 : 아, 기르는 개구리에요?


그건 아니고..그냥 길 가다가 주웠는데..


의사 : 흐음. 일단 보죠. 아무래도 상처가 너무 큰데. 나을 수 있을지...


아차... 돈...돈을 기숙사에 두고왔네요.. 미안해요! 빨리 갔다올게요..


의사 : 기숙사? 아, 카운터 아카데미 학생이군요?


...아직은 아니지만 뭐..맞는것같아요.


의사 : 저희 병원은 카운터 아카데미와 협력관계라서 해당 학교 학생이면 저희가 무료로 다 진료해드리고있습니다. 걱정마세요.


저..정말요???


의사 : 네. 학교에서 동물 관련 일을 많이 하다보니 아무래도 다치는 동물이 많더라고요.


감사합니다...


의사 : 일단 수술을 해야할것같으니 잠시 밖에서 기다려주시기 바랍니다.


네 알겠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