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들끼리 게임 퍼블이나 인력 딸려서 넥슨 밑으로 들어갔으면

갈 때 각오는 했어야지 주식회사로 돌려서 경영권 나눠주는 거 마냥 앞으로 일이 어떻게 될지 각오는 했어야지


그게 싫었으면 진짜 인생 마지막 도박을 하는 셈 치고 온갖 곳에서 돈을 끌어모아서 베팅했어야지

무서워서 쫄려서 힘들어서 독이 든 성배를 마셨으면 그 뒤를 생각했어야지


그리고 생각이란 걸 했으면 일을 이따위로 처리하면 안되지

저희는 힘이 없어요 하고 뒤로 숨어서 스윽 관음하고 있으면

예전 같았으면 '아 힘드나보다' 하고 넘겼는데

요즘은 그 관음하던 눈깔에다가 쇄꼬챙이를 찔러서 머리를 뚫어버린다고


차라리 일단 나와서 제대로 말이라도 하면 적어도 머가리가 뚫리진 않겠지 팔다리로 끝나겠지

게임을 만드는 건 업으로 삼을 만큼 좋아하면서 그 뒤에 어떻게 운영하고 퍼블 업체를 상대할진 생각안했다?

이럴거면 애초에 시작을 하지 말던가